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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 SIMPLE2017] 장욱진과 나무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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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 SIMPLE2017] 장욱진과 나무
  • 전시장소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전시기간 2017-04-28 ~ 2017-08-27
  • 참여작가 장욱진
  • 관람료 500~5000
  • 주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문의전화 031-8082-4245
상세내용


SIMPLE 2017- 장욱진과 나무 

 

2017.4.28~8.27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展은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 화가 장욱진(1917-1990)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자연친화적인 자연관과 순수한 내면세계를 살펴보고자 “나무”를 소재로 한 유화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장욱진의 “나무”는 그의 예술세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소재로써 해와 달, 집과 가족, 까치와 개가 함께 어우러진 소박하고 일상적인 정경 속 수호신과 같은 모습으로 화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그에게 “나무”는 ‘자연自然’ 그 자체로, 단순하고 순수한 삶을 추구했던 자신의 이상향이자 곧 자기 자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장욱진은 격변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거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그만의 철저한 ‘작가의식’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현해내었다. 그는 스스로 항상 되풀이 내세웠던 “나는 심플하다.”는 말처럼 오직 삶과 예술의 순수한 본질을 찾고자 했으며, 그러한 근원을 ‘자연’에서 발견했다. 그는 단 두 번의 사회생활, 즉 2년간의 국립중앙박물관 재직 경험(1945~1947)과 6년간(1954~1960)의 서울대 미대 교수 시절을 제외한 모든 생애를 덕소, 수안보, 용인 등 한적한 시골에 화실을 마련하고 자연과 함께 ‘완전고독完全孤獨’을 즐기며 치열하게 창작활동에만 전념하였다.

 

이러한 장욱진의 삶의 태도는 마치 자연 속에 은일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추구했던 조선시대 선비나 도인의 자연친화적인 자연관과 닮아있다. 그가 꿈꾸었던 초현실적이고도 소박한 이상세계는 작은 화면에 단순한 조형성으로 응축하고 함축하여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전시는 그가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일본 제국미술학교 유학(1939~1943) 후 1950년대부터 덕소(1963~1974)시기, 명륜동(1975-1979)시기, 수안보(1980~1985)시기, 용인(1986~1990)시기를 기준으로 구성되었다. 시기에 따라 변모하는 장욱진의 ‘나무’는 작가로서 끊임없는 고민을 거듭했던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한 또 다른 표현이자, 자신이 꿈꾸었던 심플하지만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이상세계 그 자체 일 것이다.

 

한없이 자기 자신에게 진실 되고자 했던 장욱진의 ‘심플’한 삶의 태도와 예술철학은 순수한 삶의 본질을 고요히 마주하게 하고, 대자연의 원초적인 근원성과 생명력을 품고 있는 장욱진의 ‘나무’는 단순하지만 커다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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