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참여마당

학습후기


작성일 2018.12.10 조회수 1080
참여마당 > 학습후기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주말 목공수업 후기
작성자 김병우
내용 단기목공지도사3급양성
교육과정
1. 각재 장부맞춤(톱,끌,대패기본교육)
2. 사개 장부맞춤 상자만들기
3. 짜맞춤 소형탁자 만들기
교육기간 : 2018.9.8 ~ 2018.11.10 10회 30시간

느낀점들
수공구들로만 작업합니다.
주로 톱과 끌을 사용하는데 강사가 도면에 대한 간단한 설명
그 이후는 계속 톱질과 끌질만하여도 일주일에 3시간씩 10주간에 끝내기 힘든 작업량입니다.
잡담도 없이 아무 생각없이 완성된 모형만 보고 따라서 해야합니다. 10주간 내내. 진짜로

짜맞춤은 목공에서 정밀한 작업에 속합니다.
그런데 부재(강사가 제공하는 재단된 목재)의 절단면이 대단히 거칠고, 뜯겨 나간 곳도 있고, 네면의 판재가 같아야 하는데 치수가 다른 것도 있었습니다.
이 이유는 부재 자르는 원형톱날을 잘못 선택했던가, 톱관리를 잘못했던가, 잘 모르고 자른 것이지요.
이러니 수강생들은 부재에 선을 긋는데 애를 먹고 정확성이 떨어지지요.

밴드쏘로 약 7쎈치 정도씩 16군데 톱선을 강사가 내어준 작업이 있었습니다.
강사가 밴드쏘는 직선을 자르는 장비 아니니 그걸 감안해라 라 더군요.
그 장비가 브랜드 있는 장비일 텐데 고작 약7센티씩 자르는데 삐뚤거리면 소가 웃을 일이 지요.
가이드를 정확이 대지않고, 잘리는 속도도 감안 하지 않고 대충 밀어 넣으니 삐뚤거리고 그어진 선을 넘고 그렇지요.

위 3가지의 작업을 하는데 중점 점검이란 것이 없었습니다.
도면은 나와 있으니, 부재에 선을 끗는 단계와 자르고 다듬는 단계와 맞추어 완성시키는 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 부재에 정확히 선을 끗는 작업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자르고, 다듬는 거야 전동공구를 이용 할 수도 있고, 수공구의 숙달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요. 그러니, 수강생들의 작업이 막판에 엉망이 되고, 어느 단계에서 잘못한 것인지 알 수가 없게되어 버리지요..

가끔 못하겠다 거나 망했다 거나 하는 분들의 작업을 도와줍니다.
이때 부재를 들고 다른 룸으로 가서 전동공구로 가공해 가져옵니다. 반칙이지요. 수강생은 톱과 끌로 생고생하는데. 단순 톱질과 끌질은 적합한 전동공구로 공개적으로 시범을 보이며 어느정도 단순노동을 줄여주어야지요.

3번째 과제인 소형탁자만들기 참 할말 없게 만듭니다.
모형 한옥에 지붕대신 상판올려놓은 것이지요. 수공구로하면 품이 많이들고 테이블쏘를 활용하면 마무리인 사포질 정도만 하면되는 작업이지요. 이 탁자를 과제에 포함시킨 사람은 소목에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나무가 아까울 뿐입니다.

강사의 거슬리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전동공구는 대량생산하는 공장에서만 사용한다” 옆구리 터지는 말입니다.
목공에서의 수공구들의 중요성, 전동공구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한 말이라고 이해하기는 어려운 교육과정이었습니다,
위 3가지 작업중에 수공구로 톱과 끌질을 하지만 어떤 전동공구를 사용하면 쉽게 된다는 설명 하나도 없었습니다.
취미로 목공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까페에 들어가 기본적으로 어떤 장비들을 가지고 있는지 느끼지도 못하는지, 아니면 수강생들 보니 그런 말 해도 되겠다 싶은건지.
저는 강사가 공방에 있는 전동공구에 대해 이해가 대단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방에 있는 전동공구들은 브랜드 있는 장비들입니다. 기초적인 안정성이 확보된 것들이란 말이지요.
이 것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나 지그들을 만들어 고속회전하는 날물로부터 떨어져서 목재를 가공할수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수강생 뺑뺑이돌리고 대충 시간 때우자는 것인지.

수작업에서도 직선으로 톱질하기위해서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상용화된 여러 보조 가이드도 있고 이를 간단히 만들어 사용합니다. 이 강사는 오로지 자세 할 말 없게 만들지요.

강사자신의 신변이야기를 자주합니다.
목공기술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 초보들에게 요령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바쁠텐데 말이지요. 수강생이 바쁘니 할 일도 없게지요.

이 수강료가 사설 공방보다 싸다고합니다.
싼 이유야 여러면에서 많지요. 그런데, 양주시가 관여하는 교육사업인데, 경쟁하려합니까. 이 공방은 작업공간이 좁아 소품제작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이 공방이 만족시켜 줄 수 없는 부분은 관내 사설공방에서 해결할 수 있게 소개를 시켜주어야지요.

목공수강 신청하려는 분께.
여러 과정이 있을텐데 일단 짜맞춤을 한다 하면 당분간 신청 하지마세요. 톱과 끌질만으로 채워지고, 손도 베이고, 오기가 생겨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 받고 싶습니까.
강사가 가르쳐주는 게 있지 않을까요. 수공구로 과제하는 것만 설명합니다. 수공구, 측정공구다 포함해서 6가지정도의 사용법만 간단히 한번 설명합니다.

가구 같은 것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분은 가까운 사설 공방을 찾아보세요. 이 곳은 공간이 좁아 할 수도 없습니다.
파일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