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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진 사랑의 시대

2022-03-04 (금) ~ 2022-10-30 (일)
  • 전시장소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 주최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 관람료무료~5000원
  • 전시부문조각
  • 참여작가민복진
  • 전시문의031-8082-4255

전시 상세 내용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개관전 《민복진, 사랑의 시대》는 한국 현대조각 1세대인 민복진 사후 최대 규모 전시로 민복진의 예술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 ‘사랑’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민복진 유족의 기증 작품 421점 가운데 200여점을 선정하여 선보인다.

민복진은 어머니를 향한 무한한 사랑을 누릴 수 없었던 유년기 경험에서 비롯된 사랑과 결핍 사이의 긴장 상태를 공간에 재현한다. 분리된 두 개 이상의 객체를 하나의 덩어리로 형상화하여 어떤 상이든 쌍으로 표현하는 그의 조각에서 민복진에게 사랑의 본질적 요소는 결합과 화합임을 유추할 수 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 본능의 표출이자 삶의 원천인 사랑.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민복진이 조각하는 원동력이자 사랑 그 자체이다. 그는 조각을 통해 사랑의 확인을 반복하고 타자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민복진에게 사랑은 개인 경험에서 시작된 어머니, 가족에 대한 사랑이 사람 사는 것의 이치와 본질인 인류애로 확장되는 것이다.

민복진의 ‘사랑’은 결코 ‘완전’한 것이 아니며 예술가의 창조적 ‘해석’의 가능성과 같은 것으로 존재한다. 우리가 목격한 민복진의 ‘사랑’은 아직 오지 않은 그러나 이미 우리 곁에 있는 ‘(다가오는) 사랑의 시대’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민복진을 조각가이면서 동시에 그 이상의 포괄적인 차원에서 인류애에 대한 성찰자로서의 숨은 이면을 발굴하고자 한다. 특히 1960년대부터 1970년대 한국 구상 조각이 추구해 온 가족상, 모자상의 표피적 감상과는 차별화된 민복진 예술 연구를 통해 작품의 미술사적 의미와 미학적 가치를 조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