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아기와 엄마
- 관리번호 SC 0129
- 작품명 아기와 엄마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75
- 재료 대리석
- 규격 30x70x1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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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도슨트
(가이드)
작품설명
<아기와 엄마>(1975)는 어머니의 무릎에 누워있는 아이의 모습을 표현한 대리석 조각이다. 어머니의 두상부터 어깨, 팔, 허리, 다리까지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져 반원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사실적 묘사 없이 양감으로 표현되어 있다. 아이의 시선은 위를 향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그런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시선 처리가 눈에 띈다. <아기와 엄마>에서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각 대상은 형태적 구분은 무의미한 듯 하나의 덩어리로 귀결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표현적으로 최대한 세부적인 묘사 없이 대상의 형태를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민복진의 작품 전반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형적 공통성이다. 민복진의 작품세계는 휴머니즘에 근거하여 정감이 넘치는 인간상으로 설명되는데, ‘모자’는 민복진이 오랜 시간 작품에 가져오고 있는 주제이자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를 내포하고 있는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