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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국가지정문화유산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1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2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
추천수519
  • 주소

    양주시 회암사길 281

  • 종별

    보물

  • 연락처

    031--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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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때인 1328년에 승려 지공(指空)이 창건한 사찰로, 그 제자인 나옹(懶翁)이 불사를 일으켜 큰 규모의 사찰이 되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각별히 관심을 가졌으며, 왕위를 물린 후에도 이곳에서 머무르며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절터의 동쪽 능선 위에 지공과 나옹 그리고 무학의 부도탑이 남과 북으로 나란히 서있고, 무학대사홍융탑 앞에 이 석등이 자리하고 있다. 바닥돌과 아래받침돌은 하나로 붙여서 만들었으며, 그 위의 중간받침돌은 쌍 사자를 두어 신라시대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쌍 사자는 가슴과 배가 서로 붙어 있고 사자의 두 팔로 석등부위를 받치고 있다. 윗 받침돌에는 8개의 연꽃모양을 새겼다. 불을 밝혀 두는 곳인 화사석(化舍石)은 2개의 석재를 좌우에 놓아그 간격으로 생긴 2개의 공간이 창의 구실을 하고 있다. 지붕돌은 두꺼우며 처마 밑이 반원모양으로 들려 있고, 경사면은 네 귀퉁이가 두툼하게 도드라져 뚜렷이 표현되었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둥근돌 위로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있다. 기본형이 4각인 형태로 삼국시대이래 고유의 8각 석등형태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주목되며, 청룡사터의 보각국사 정혜원륭탑전사자석등(보물 제 656호)과 양식이 비슷한데, 만들어진 시기도 이와 같은 것으로 보아 조선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하고 있다.


무학대사의 흉용탑 앞에 높인 석등으로 무학대사비에 의하면 무학왕사가 입적하기 8년 전인 태조 6년(1397)에 흉용탑과 함께 조성되었다고 한다. 현 회암사동쪽 능선의 남쪽 끝에 이 석등이 있다.


상하대와 화사석 지붕돌 등이 모두 방형이고, 중대석만 쌍사자형인 독특한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신라시대 8각석등이 고려시대로 내려와 방형으로 바뀌는 특별한 조형이고, 조선시대까지 줄곧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식이다. 상하 평면은 방형이고 지대석과 하대석은 한데 붙여서 만들었는데 하대석에는 각 우각과 그 중간에 여의두문같이 퇴화된 복련이 조각되고 위에는 받침 1단이 있다.


이 위의 간석은 쌍사자로 대신하여 신라 시대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앞다리의 표현도 짧아서 빈약해 보인다. 상대석에는 하대석과 같이 8엽 앙련이 조각되었다. 화사부에는 2개의 석재를 좌우에 간격을 두고 놓아서 그 간격으로 생긴 전후 공간이 화창의 구실을 하고 있다. 네 모서리에는 이례적으로 원형의 우주를 표시하였다. 옥개석은 두껍고 처마밑이 반원을 그리면서 들렸고, 낙수면의 우동은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이용안내

입장료 : 없음
주차시설 : 없음
장애인 시설 : 없음
기타 관광정보 및 외국어 안내 서비스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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