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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칭찬합시다


작성일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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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방성2리 신촌마을에 눈이 오면 눈천사가 다녀갑니다
작성자 박점열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일터가 양주에 있는 관계로 용인에 있는 가족과는 주말에만 만나는
소위 주말부부 생활을하고 있습니다

양주에 온지는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제2의 고향이 되어가는 느낌이고
장기적으로는 가족 모두가 양주로 이사오는 계획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양주가 좋아졌습니다

우선 다양한 일자리가 많은 것 같고 수려한 불곡산에 둘러쌓여 풍광도 좋고
신천을 중심으로 제가 좋아하는 운동관련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참으로 좋습니다

새벽운동 하러 백석생활체육공원에 처음 갔던 날
새벽에 운동하러 나오신 어르신들이 그렇게나 많은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운동장하면 조기축구 정도나 하지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운동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양주가 유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양주에 거주한 기간이 짧아 아직 양주를 잘 모릅니다만
제가 다니는 회사가 있는 방성2리 신촌마을에 눈이 오는 날이면
저는 매번 깜짝 놀라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버스정거장에서 회사까지는 약 800여m쯤 되는 것 같은데
평소에야 먼 거리가 아니지만 눈이 오는 날에는 여간 걱정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눈이 많이 왔던 날 출근길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출근길인 방성천변의 도로와 방성2리 골목까지
눈이 말끔히 치워져있는 게 아닙니까
저는 당연히 시청에서 했는줄 알고 대로변 제설작업에도 인력이 부족할 텐데
이렇게 이면도로는 물론 골목까지도 눈을 치워 주는 게 감사하면서도 의아 했었습니다

다음에 또 큰눈이 왔는데 그때도 어김없이 출근길에 눈이 말끔히 치워져 있어서
회사 직원들과 그 이야기를 했더니 아마 마을 어느분이 트렉터로 치우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에 또 눈이 왔을 때 말끔히 치워진 출근길을 오며 주위를 둘러 보니
눈 위에 트렉터 바퀴 자국 같은 게 나있고
골목길 모퉁이에 세워진 커다란 트렉터 앞과 바퀴에 눈이 많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아~저 트렉터가 새벽에 눈을 치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분이 아니 그 트렉터가 눈 치우는 모습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정황으로 봐서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입장에서도 매일 많은 직원들이 출퇴근 하고
원자재나 출하되는 완제품을 실은 화물차가 수시로 드나드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명절에 과일이라도 준비해서 인사드리자고 저희 회사에 건의 하기도 했습니다

자기집 대문앞 눈도 잘 안 치운다는 세상인데
마을 진입 도로는 물론 마을 골목까지 눈을 치우는 사람들이 사는 양주는
진정 인심좋고 살기 좋은 고장인 것 같습니다

저의 가족이 있는 용인에서는 본 적이 없는 일이라서
공직에 임용된지 3년차인 제 아들에게도 이런 일을 자랑하니
"아빠가 혼자 떨어져 사시는데 그런 좋은 곳에 계신다니 다행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저도 언젠가 개인적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우선 시청을 통해서 널리 알리며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장비가 있다하여 누구나 이런 일에 앞장서지 않는데 이런 일이 양주지역 곳곳에 퍼져
인심 좋은 양주 살기 좋은 양주 감동의 양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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