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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칭찬합시다


작성일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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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묘문화팀장_이요한 주무관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박혜란
내용 안녕하세요.
70대 아버지를 대신하여 딸인 제가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7월 초 할아버지, 할머니, 큰 아빠 산소를 개장 및 화장하여 경신하늘뜰공원에 모시는 과정에서 이요한 주무관님께 아버지가 많이 감동 받으셨습니다.

화장 후 경신하늘뜰공원 도착 예정 시간이 운영 종료 시간과 겹쳐서 일정을 잡은 이후부터 아버지가 많이 불안해 하시고 걱정하셨습니다. 장남인 아버지부터 아버지의 형제까지 일가족이 모여서 진행해야 하는데 일이 틀어질까봐 노심초사하셨지요.

일정을 잡은 이후부터 당일 되기 며칠 전까지 아버지가 경신하늘뜰공원에 여러 차례 문의 전화를 했지만 운영 시간에 대한 안내와 운영 종료 시간에 도착 시 다음날 다시 오셔야 한다는 일반적인 안내만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런 아버지께 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다독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70대 어르신에게는 세상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고 느껴져서였을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양주시청에 문의 전화를 하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또는 아버지 입장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자신에 대한 확인을 받고자 자초지종을 설명 후 경신하늘뜰공원에 문의해주실 수 없는지 부탁하셨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 기대는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공무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으니까요. 지금 이 감사의 글을 쓰면서 살짝 부끄럽네요, 후후.

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었던 것인지 이요한 주무관님께서 경신하늘뜰공원과 조율을 통해 우리에게 약간의 시간을 구해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개장 및 화장하는 날에 할아버지, 할머니, 큰 아빠 세 분 모두 경신하늘뜰공원에 잘 모시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일처럼, 가족의 일처럼."
이 말은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기는 어려운 말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이요한 주무관님께서 본인의 가족 일처럼 아버지를 위로해주시고 한번 더 확인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이요한 주무관님 같은 분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표현력이 서툰 아버지의 감사한 마음이 이요한 주무관님께 전달되길 바라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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