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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자유게시판


작성일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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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 에도 눈이 있습니다
작성자 권영수
내용 고객을 대하다 보면 이런 고객, 저런 고객 참으로 다양하다.

모든 분들에게 만족과 기쁨을 드리고 환한 얼굴을 보며

그럴 때 책임과 함께 안경사의 보람도 느낀다.

그러나 업무 중 그렇지 못 할 때가 한번씩 있다.

때로는 고객과 오해로 언쟁을 할 때도 있고 마음 편치 않을때 잇기도 하며

이해 못시킨 나자신이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30 여년전 국내 최고의 정상급 안경원에 수석 안경사로 근무 할때의 일이다.

그 때만 해도 먹고 살기가 힘들고 의료 보험이 없어서 병원에 자주 가지 못하던 때였다.

하루는 연세가 8순쯤 되어 보이는 연로하신 어른이 나를 찾아오셨다.

거동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정말 세상의 고난은 모두 지고 살아오신 분 같았다.

검사를 하기 전에 문진을 하며 눈 상태를 보니 안경으로 쉽게 교정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역시 예상대로 아무리 이것 저것 검사를 해도 쉽게 처방이 안 나오는 것이었다.

모든 시력 측정 방법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백내장 후기로 의심됫죠

사람의 눈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 안구는 모두 측정을 할 수가 있는데

안구의 기능 자체가 혼탁하면 안경만 가지고는 도저히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안경사라면 어느 정도 교정의 효과가 있어야 안경을 만들어 드리는 것 아닌가.

이 방법 저 방법 모든 방법을 써 봐도 허사였다.

" 할아버지 안경으로 어떻게 안 되겠어요."

안과병원에 가셔서 진료부터 받고 안경을 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니까 제게 기대 햇던것이 모두 절망 이니

어르신에 아쉬움이 가득한 눈빛에 나는 울고 싶엇다


그 당시만 해도 의료보험이 일반화되지 않아 병원에 간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러운 일이었으니 정말 답답한 시절의 이야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안경업소 에서 안경을 잘한다고 찾아 왔는데 ........

상당희 실망하신 모습을 보이시는데 참으로 난감했다.

일단 “차 한잔 하시라”며 자리에 앉으시라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 하지요 억만금을 준다해도 안경을 만들수 없는 것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교정은 무시하더라도 조금 편안한 도수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시력표가 구분이 안 되는 상황이니 나만의 노하우로 검사를 했다


시력은 평소 멀리 보는 시력이 잘 보여야 가까이도 잘 보인다.

교정은 개선되지 않더라도 조금 편한 어느 도수를 결정하여 안경을 해드렸더니



“ 어 허 ~ 이제 괜찮구먼!”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보이지도 않는 안경을 쓰시고 만족해하던 그 어르신............



지금은 아마 저 하늘 나라에 계시겠지만 하늘나라 에서도 안경을 착용 하시며

“ 어 허 ~ 이제는 괜찮아!” 하는 할아버지 만족 스러워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음 에도 눈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때 알았습니다 ***





마음 으로 보는 안경 전문.... 의정부 보건소옆 드림안경 다초점크리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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