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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상설전 <장욱진의 나무>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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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상설전 <장욱진의 나무>
  • 전시장소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2층 2~4전시실
  • 전시기간 2015-01-26 ~ 2015-04-12
  • 참여작가 장욱진
  • 관람료 500원~2000원
  • 주최 양주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 문의전화 031-8082-4245
상세내용
화가 장욱진은 평생 나무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에게 있어 나무는 인간과 동물을 모두 품어주는 대자연과 같다. 또한 '나무'는 생명력으로 가득찬 원초적인 자연이면서 예술세계의 근원이 되는 이상향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땅 위의 모든 생명체는 이 나무와 함게 더불어 살아가며 따뜻한 보금자리를 꾸린다. 장욱진의 나무는 푸르른 생명력으로 인간과 동물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가 하면, 집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이 형성되듯이 모든 집들을 보듬어주는 커다란 마을이 된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인간과 동물, 집들과 마을 모두를 내리비치는 둥그런 해와 달이 된다. 이처럼 장욱진의 '나무'는 자연의 이치를 담은 이상 그 자체이자 자연 속에서 심플한 삶을 산 장욱진 자신의 초상이기도 하다. [작가소개]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은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의 거장 중 한명이다. 1917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장욱진은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등과 함께 2세대 서양화가에 속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랐다. 몸을 온통 새까맣게 칠하고 눈만 하얗게 그린 까치로 최하점수를 받았으나 일본인 미술선생의 배려로 까치 작품을 “전일본소학생미전”에 출품하여 1등상을 받는다. 그는 부상으로 수여된 유화물감을 가지고 유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제2회 전조선 학생미술전람회(1937)에서 최고상을 수상하였고, 1939년 동경제국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화가가 되는 길로 들어선다. 한국전쟁 이후 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1954-1960)로 일하였으나 6년 만에 작품창작을 위해 스스로 그만두고 자연과 더불어 살며 동화적이고 심플한 선 표현과 독창적인 색채를 선보였다. 1963-1974 덕소, 1975-1979 명륜동, 1980-1985 수안보, 1986-1990 용인 마북리의 화실에서 작품활동을 하였고, 1990년 12월 27일 74세로 선종하였다. 장욱진은 “나는 심플하다”라는 그의 말대로 체면과 권위에서 벗어나려고 애썼고 평생을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단순한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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