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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웰빙 부추음식 개발
내용

“웰빙 부추음식 개발... 부추소비 효자예요”


【 기사내용 】


부추농사 지으며 부추 음식점 운영 한진규씨 <양주골부추마을 대표>

 “성인병 예방에 좋은 부추로 요리를 하면 멋진 웰빙요리가 되지요. 댜양한 부추요리를 선보여 부추 재배농가에 꿈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경기 양주시 은현면 용암1리에서 부추 전문식당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양주골부추마을의 한진규 대표(31)의 소박한 소망이다. 그는 40년간 양주에서 부추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와 함께 6,000평에 부추를 재배하며, 2005년부터는 부추 전문식당도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5명이 회사를 이끌어가고, 부추 원료를 납품하는 10농가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04년 만두파동으로 정작 시련을 겪은 사람들은 부추 재배농가들이었어요. 만두 소의80%가 부추여서 부추값이 폭락할 수밖에요. 참다못해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부추가루에 아이디어를 보태 부추국수와 부추냉면을 만들어본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생산이력제 부추를 쓰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더욱 좋다고 한다. 부추를 씻은 다음 20시간 동안 말려 가루를 내 밀가루와 전분을 섞으면 녹색의 부추 국수와 냉면 면발이 된다. 여기에 멸치 육수를 붓고 달걀 지단, 당근 .김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리면 시원하고 상큼한 부추국수와 부추냉면이 된다고.

 입소문을 타고 하루 평균 100여명이 찾는 이곳 식당에서 최고의 인기메뉴는 부추가루를 넣은 양념으로 48시간 숙성시켜 고기의 누린내와 느끼한 맛을 없앤 ‘부추삼겹살’. 부추의 따뜻한 성질과 돼지고기의 찬 성질이 절묘하게 궁합이 맞은 데 착안해 개발한 메뉴다. 부추 전문식당답게 기본반찬은 부추 로 만든 장아찌, 김치,묵두부다. 여기에 요일마다 다른 4가지 정도의 먹을 수 있도록 부추국수 선물세트(2.5kg 2만원)등 다양한 제품도 판매한다.

 생부추 12kg으로 만들 수 있는 부추가루는 1kg 정도. 한대표는 “17만 양주시민이 부추국수 한번만 먹어도 지역 내 400여농가가 생산한 130여ha의 부추를 모두 소비할 정도로 부추 음식점은 부추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추 소비 확대를 위해 두달 전에는 의정부에 부추마을 체인점 한곳을 열었다. 또 장기적으로는 가공공장을 세울 꿈도 키우고 있다. 한대표는 “공장을 세우면 전국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되고, 특히 하품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부추가격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www.bu chu.com  ☎ 031 861 9601


2007년 3월 30일 농민신문 기사내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