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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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상

  • 관리번호 SC 0028
  • 작품명 모자상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4년 이전
  • 재료
  • 규격 9x8x5cm

작품설명

〈모자상〉(1994년 이전)는 모자의 신체를 극도로 단순화시켜 하나의 열린 고리와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는 작품으로, 테라코타와 청동 작품이 있다. 이 모자상에서 엄마는 두 팔과 다리를 앞뒤로 뻗은 채 자신의 다리 위에 아이를 앉혔으며, 아이 또한 엄마의 다리 위에 무릎을 굽혀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직선으로 표현된 엄마의 등과 팔, 다리와 더불어 두 사람의 무릎은 직각으로 나타나 있는 반면, 이와 대비되어 몸 안쪽에는 두 사람의 머리와 더불어 엄마의 가슴과 함께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이 둔부와 대칭을 이루고 있다. 눈만 표현된 두 사람의 얼굴은 가운데 부분이 높이 표현되어 마치 동물의 얼굴 형상을 간직한 것에서 태초 인류의 원형과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서로를 향해 안쪽으로 모아진 두 인물의 형태를 통해 모자간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한편, 이 모자상은 민복진의 제1회 개인전 《민복진 조각전》 브로슈어에 실린 황금색의 동 모자상과 유사한 형태와 구도를 취하고 있다. 다만, 개인전에서 선보인 모자상은 비교적 인체를 구체적으로 표현했으나 후대에 제작된 이 작품들은 형태를 더욱 단순화하고 압축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