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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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상

  • 관리번호 SC 0203
  • 작품명 모자상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0년대
  • 재료 붉은 화강석
  • 규격 107x76x51cm

작품설명

〈모자상〉(1990년대)은 공공조형물로 제작된 작품으로, 엄마와 아기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작품이다. 엄마의 하체는 정면을 향하여 균형을 잡아주고 있으나, 상체는 아기를 향해 왼쪽으로 틀고 있으며, 아기는 엄마의 무릎 위에 앉아 발을 뒷편으로 가지런히 내린 채 얼굴은 하늘 향해 들고 있다. 두 인물의 인체 표현은 얼굴의 눈과 다리를 제외하고 모두 하나의 덩어리에 녹아들었으나 엄마의 쪽 찐 머리는 봉긋하게 솟아있어 전체적 흐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엄마의 등 부분에 상체와 하체 사이에 모서리를 살짝 어긋나게 분리해서 저고리를 표현하였는데, 이는 엄마의 가슴 부분에 저고리의 앞섶 양쪽이 갈라지게 표현한 부분과 일치한다. 이를 통해 저고리 앞섶과 함께 마치 한복을 입은 것과 같은 형태를 연출했다. 또한 민복진의 일부 드로잉에서 보여주듯이 교차하는 수많은 선의 음영 표현으로 매끈한 화강석의 표면 곳곳에 더하여 명암의 효과를 주었다. 다만 엄마의 옷섶과 오른팔을 구분하는 굵고 깊게 패인 선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완만한 직육면체의 형태로 균형미를 갖추면서 모자의 사랑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