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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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 원형(모자상)

  • 관리번호 SC-m0002
  • 작품명 석고 원형(모자상)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4년 이전
  • 재료 석고
  • 규격 11.4x9x9.5cm

작품설명

〈석고 원형(모자상)〉(1994년 이전)은 엄마가 무릎을 단정하게 모으고 앉아 아기를 왼팔로 감싸 안은 채 아기와 함께 하늘 높은 곳을 지긋이 응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민복진의 작품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처럼 이 모자상 또한 인체를 단순화시켰으나, 아기를 잡고 있는 왼손과 가지런히 뒤로 접은 두 다리, 그리고 두 다리를 오른편 뒤로 접어 앉음에 따라 상체와 둔부가 반대편인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여준다.
엄마와 아기 모두 눈을 반쯤 감은 채 입을 살짝 벌린 기도하는 표정과 무릎 꿇은 형태로 말미암아 성모자상과 같이 차분하면서도 경건한 모습이 특징이다. 모자상의 모든 모서리가 둥글고 부드럽게 양감이 표현된 반면, 엄마의 얼굴과 팔, 그리고 다리를 구분한 선은 비교적 직선으로 마무리하여 대비감을 주었다. 이처럼 민복진은 성모자상의 자애로움을 모자상에 투영시켜 내재된 모자간의 사랑의 깊이를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