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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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원형(모자상)

  • 관리번호 SC-m0004
  • 작품명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4년 이전
  • 재료 합성수지
  • 규격 6x5.3x2.5cm

작품설명

〈모자상〉(1994년 이전)은 엄마가 아기를 두 팔로 감싸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매우 작은 규모의 이 두 작품은 크기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동일한 형상이기 때문에, 합성수지가 원형이고 청동 작품은 이 원형을 토대로 주조된 작품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마름모꼴의 형상이며 엄마가 아기를 가슴 밑 배에 대어 서로를 의지하며 연결시킨 형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두 인물이 서로 얼굴을 맞대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얼굴을 매우 간략하게 처리했지만 표정이 담겨 있어 엄마와 아기와의 감정 교류가 읽힌다. 마치 아이에게 세상의 이치를 가르쳐주듯 속삭이고 아이는 엄마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브론즈라는 차가운 매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신체는 모난 데 없이 매끈하면서도 완만한 곡선으로 처리하여 모자간의 사랑을 온화하고 부드럽게 표현하였다. 이처럼 민복진의 모자상은 두 사람의 이상적인 관계를 통해 ‘어머니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의 염원을 담고 있다.
한편, 이 모자상은 1984년 현대화랑에서 열린 제1회 개인전 《민복진 조각전》 브로슈어에 실린 대리석 작품 〈모자상〉과 형태와 주제가 유사하다. 제작 시기가 브론즈 작업이 후대이므로 1984년에 대리석의 모자상을 제작한 이후 소품으로 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먼저 제작된 대리석의 모자상이 인체의 사실적인 구현을 담았다면, 브론즈의 모자상은 형태를 더욱 단순화시켜 추상화된 원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