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 합성수지 원형(사랑)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사랑)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사랑) 이미지2
  • 합성수지 원형(사랑)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사랑)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사랑) 이미지2

합성수지 원형(사랑)

  • 관리번호 SC-m0081
  • 작품명 합성수지 원형(사랑)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4년 이전
  • 재료 합성수지
  • 규격 15x12x3.5cm

작품설명

<사랑>이라는 제목의 두 작품은 1969년과 1994년 이전에 동, 대리석으로 재료를 달리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어머니가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동일하기 때문에 한 점은 마께뜨(maquettes)로 제작된 것이고 다른 한 점은 대리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판단된다. 중앙에는 두 인물이 있는데, 마치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서 놀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어머니와 아기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덩어리로 표현되어 있으며 인체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양감을 절제한 조형적 특징은 민복진의 조각의 전형을 보여준다. 1960년대 이후로 추상조각이 점차 확산되어 가던 시류 속에서 사실적인 조각만을 추구하지 않고 추상을 절충한 민복진 고유의 양식을 확립해왔음을 알 수 있다. <사랑> 역시 신체를 사실적인 묘사 없이 단순화하여 표현했다. 민복진의 작품세계는 휴머니즘에 근거하여 정감이 넘치는 인간상으로 설명되는데, 작품에서 주로 두 명 이상의 대상이 서로 융합된 형태로 보이는 것 또한 이를 표현하기 위한 민복진만의 방식이다. 특히 ‘모자’는 그의 작업 전반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는 주제이며, 작가에게 ‘가족의 사랑’은 인간의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사랑의 상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