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 합성수지 원형(가족, 1995)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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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원형(가족, 1995)

  • 관리번호 SC-m0092
  • 작품명 합성수지 원형(가족, 1995)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연도미상
  • 재료 합성수지
  • 규격 57x33x23cm

작품설명

〈가족〉(1995)은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사이에 품고 행복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작품으로, 이 작품과 더불어 동일한 형태의 합성수지 원형이 남아있다. 엄마와 아빠는 양팔로 서로를 감싸 안으며 그 가운데 원형 공간을 만들어 아이를 그 가운데를 가로질러 앉혔다. 아이는 부모의 몸에 의지한 채 두 다리를 뒷 부분으로 뻗고 부모와 함께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가 걸터앉은 작품 정면 중앙에는 옷자락 혹은 한 사람의 손으로 추정되는 포인트가 살짝 들려 있으며, 아빠는 두 다리로, 엄마는 다리 사이를 연결해 치마를 입은 상태를 표현했다. 또한 마천석 표면에 전반적으로 수평의 선과 점선을 차례대로 섬세하게 새겨 매끄럽게 마감처리한 외형과 대비되어 재료의 다양한 질감을 표현했다.
이 작품은 특히 두 개의 빈 공간이 나타나는데, 하나는 세 사람의 상반신, 다른 하나는 하반신의 다리 표현이다. 민복진은 하나의 납작한 원통형 구조에서 신체 안쪽을 나타내는 부분을 덜어낸 뒤 그 뒤에 작게 빈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작품 전체에 유기적인 흐름을 가능케 했으며, 입체감을 더했다. 이처럼 작가는 작가의 개인적인 가족사를 뛰어넘어 보편적인 가족의 이상향을 형상으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