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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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원형(모자, 1964)

  • 관리번호 SC-m0110
  • 작품명 합성수지 원형(모자, 1964)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4년 이전
  • 재료 합성수지
  • 규격 39x40x32cm
  • 오디오 도슨트
    (가이드)

작품설명

<모자상>은 아기가 엄마의 무릎 위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같은 도상을 브론즈, 테라코타, 대리석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했다. 엄마와 아기는 선적인 구분 대신 양감을 통해 구분을 짓고 있는데, 이는 최대한 대상을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민복진의 조형적 공통성을 보여준다. 네 점 중에서 청동과 테라코타 작품은 같은 원형이며 대리석 작품은 합성수지 원형을 토대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조각계에서는 1960년대 이후로 추상조각이 점차 확산되어 갔는데, 그 속에서 민복진은 사실적인 묘사만을 고집하지 않고 추상을 절충한 고유의 양식을 확립했다. <모자상> 역시 신체를 사실적인 묘사 없이 단순화하여 표현했다. 민복진의 작품세계는 휴머니즘에 근거하여 정감이 넘치는 인간상으로 설명되는데, 작품에서 주로 두 명 이상의 대상이 서로 융합된 형태로 보이는 것 또한 이를 표현하기 위한 민복진만의 방식이다. <모자상> 역시 아이와 엄마가 한 조각 덩어리로 귀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두 인물 사이의 돈독한 유대 관계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특히 ‘모자(母子)’는 그의 작업 전반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는 주제이며, 작가에게 ‘가족의 사랑’은 인간의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사랑의 상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