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2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3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4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5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1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2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3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4
  •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이미지5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 관리번호 SC-m0114
  • 작품명 합성수지 원형(모자상)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94년 이전
  • 재료 합성수지
  • 규격 56x39x28cm

작품설명

<모자상>은 민복진이 생애 전반에 걸쳐 작품에 가져오고 있는 주제인 만큼, 오랜 시간 브론즈, 화강석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작되었다. 특히 위 작품들은 <모자상>, <사랑>, <모자> 등 다른 명제를 보여주지만, 아이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있는 동일한 도상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각자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어머니와 아이의 시선 처리가 그러하다. 대부분 작품에서 어머니와 아이는 각각 위를 바라보고 있는데, <사랑>(1977-1994년 이전)에서 두 인물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머니의 어깨, 허리, 다리까지 하나의 양감으로 표현되어 작품의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인물들은 최대한 단순화되어 있는데, 이는 민복진 조각의 공통적 조형적 특징이다. 1960년대 이후로 추상조각이 점차 확산하여 가던 시류 속에서 사실적인 조각만을 고집하지 않고 추상을 절충한 민복진만의 양식을 확립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서 어머니와 아이의 몸은 양감을 통해 형태적인 구분이 가능하지만 결국 하나의 덩어리로 귀결되는데 이는 민복진의 작품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양상이다. 마치 두 인물의 형태적 구분은 무의미한 듯, 하나의 형태로 융합되는 모습이다. ‘모자’는 그의 작업 전반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는 주제이며, 작가에게 ‘어머니와 아들’은 인간의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사랑의 상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