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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성수지 원형(아기와 엄마, 1987)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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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수지 원형(아기와 엄마, 1987)

  • 관리번호 SC-m0163
  • 작품명 합성수지 원형(아기와 엄마, 1987)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연도미상
  • 재료 합성수지
  • 규격 220x100x90cm

작품설명

민복진의 1986년 작품 <아기와 엄마>의 원형으로 제작된 상이다. 민복진은 아이를 안고 서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작가 생애에 걸쳐 꾸준히 제작했는데, 이 작품은 비교적 인체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모자상에서 구체적인 손과 발의 묘사를 생략하는 작가의 표현과는 다르게 어머니의 손과 발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어머니의 머리카락과 입고 있는 옷이 면으로 표현되어 있다. 어머니의 인체를 기하학적 도형으로 표현한 모습은 그의 입체주의 성향의 초기 조각 <가족>(1956)을 떠올린다. 대지를 밟고 우뚝 서 있는 어머니가 아이를 안아 올리며 따뜻하게 바라보는 모습의 모자상이다. 안정감 있는 어머니의 인체는 골반을 기점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 이동한 자리에 아이가 등장하며 어머니와 양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원형은 1984년 현대화랑에서 개최되었던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 <모자상>(1984)과 서울 용두공원에 작가가 기증한 <모자상>(1987)과 동일한 구성으로, 다양한 크기의 작품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