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 드로잉(여체) 이미지1
  • 드로잉(여체) 이미지1

드로잉(여체)

  • 관리번호 DP 0001
  • 작품명 드로잉(여체)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79
  • 재료 종이에 파스텔
  • 규격 21.5x31cm

작품설명

<드로잉(여체)>(1979)는 서있는 여인의 뒷모습을 표현한 드로잉 작품이다. 여인은 한 쪽 다리를 구부린 콘트라포스토(contrapposto)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자세를 통해 자연스럽게 몸통의 굴곡이 생기며 더욱 이상적인 신체를 만들어 준다는 고대 그리스에서 고안된 조각 개념이다. 민복진의 조각에서 대상은 주로 둥근 외곽선, 단순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드로잉(여체)>에서는 비교적 사실적인 비례와 명암을 보여주는데, 이는 민복진이 인체 구조에 대한 이해가 상당했음을 보여준다. 민복진은 인체에 관한 관심이 높은 작가로 <소곡>(1960), <조춘>(1965), <회억>(1968) 등 여성의 신체가 중심이 되는 작품을 제작했다. 또한, 이러한 관심은 작가가 홍익대학교 재학시절 그린 <나부 습작>(1954)에서부터 볼 수 있으며, 이 드로잉 역시 민복진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