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 드로잉(아기와 엄마)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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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아기와 엄마)

  • 관리번호 DP 0026
  • 작품명 드로잉(아기와 엄마)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연도미상
  • 재료 종이에 펜
  • 규격 8.7×13cm

작품설명

〈드로잉(아기와 엄마)〉(1986)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기념 야외조각공원에 설치할 작품 구상시에 제작한 드로잉들이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작품은 합성수지로 제작된 〈모자상〉(1986)으로,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작품은 유사한 형태로 드로잉은 물론 다양한 재료의 소품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실물로 완성한 작품과 비교했을 때, 인체의 안정적인 구도를 염두에 두고 드로잉과 일정 부분 차이를 두고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로잉에서 엄마는 양팔을 뒤로 기댄 채 뒤로 비스듬히 기대어 다리로 안정된 구도를 연출하며, 엄마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은 아이는 매우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얼굴을 일정한 각도로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엄마의 유려한 몸체와 아이의 몸체가 더해져 안정적인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표상하고 있다. 특히 드로잉이지만 인체의 아웃라인 대신 수많은 직선들로 섬세하고 치밀하게 내부를 가득 채워 음영 표현의 효과는 물론 대상을 밀도있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