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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잉(공공조형물)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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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공공조형물)

  • 관리번호 DP 0070
  • 작품명 드로잉(공공조형물)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연도미상
  • 재료 종이에 연필, 펜
  • 규격 39×54cm

작품설명

민복진은 고려대학교에서 의뢰한 학교 설립자 <인촌 김성수상>(1959)을 김경승과 함께 제작했다. 이를 통해 <4.18 학생혁명기념탑>(1961), <호상>(1965) 등 고려대학교 공공조형물을 단독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구술 채록을 통해 민복진은 고려대학교 있는 작품이 10여 점에 이른다고 밝혔다. 1976년에는 고려대학교 도서관의 아치 부조를 제작하게 되는데, <드로잉>은 아치 부조에 새겨진 운학문(雲鶴文)을 연필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실제로 도서관에 설치된 아치 부조는 드로잉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민족 전통 문양인 운학문은 구름과 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시대 문관이 흉배에 사용하던 문양이다. 드로잉 상에서 양쪽으로 하강하고 있는 학은 종이와 붓을 물고 있어 부조가 설치된 도서관의 장소성을 드러내고 있다. <드로잉>에는 가로 세로의 선이 그어있어 비례 계산을 통해 실제 부조 제작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도 아치 부조는 돌로 제작되어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 정문에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