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토르소(Torso)
- 관리번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소장
- 작품명 토르소(Torso)
- 작가명 민복진
- 제작년도 1960
- 재료 대리석
- 규격 34×52×24cm
-
오디오 도슨트
(가이드)
작품설명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1부 출품작
<토르소>(1960)는 브론즈로 여인 토르소를 조각한 작품이다. 토르소는 머리 아래부터 다리 위 상체를 뜻하는 용어이다.
민복진의 인물은 최대한 단순화된 형태를 특징으로 하는데, 대상을 식별할 수 있는 최소한의 형태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세부묘사는 생략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토르소>는 인체 비례, 크기, 형태가 다소 정확하며, 이를 통해 민복진이 인체에 대한 이해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1960년대 이후로 추상조각이 점차 확산되어 가던 시류 속에서 민복진은 구상과 추상을 절충한 양식을 확립해왔는데, 그의 작품에서 추상성에 기운 작품과 구상적인 작품이 동시에 보이는 이유이다.
또한 그의 작품세계는 휴머니즘에 근거하여 정감이 넘치는 인간상으로 설명되는데, 특히 ‘어머니와 아이,’ ‘가족,’ ‘연인’을 소재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유년시절 큰 어머니에게 입양되어 자랐던 성장환경을 미루어볼 때 작가에게 ‘사랑’은 인간의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사랑의 상징이었다.
- 이전글 얼굴(Face)
- 다음글 모자상(Mother and Chi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