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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조숙증 예방, 스트레스 조절에서부터 시작된다.
내용 [임혜진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청소년의 학업 스트레스 지수는 50.5%로 유엔아동기금이 조사한 30개국 중 가장 높았다. 과도한 스트레스 탓인지 한국 청소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60.3%에 그치며 낮은 수치를 보였다.

문제는 성장기 아이의 스트레스가 심해질 경우 건강과 올바른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인지속도와 집중력은 떨어지고 좌∙우뇌는 균형이 맞지 않으며 스트레스성 질환인 불안, 초조, 수면장애, 두통, 현훈, 건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신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 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카테콜아민이 분비되면서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하고 뇌를 자극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느린 심호흡이나 명상, 근육이완법을 통해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 면역력을 높이도록 한다. 뇌에 좋은 음식인 견과류와 생선류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도 성조숙증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밤 10시~ 새벽 2시 사이에는 아이가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사춘기가 빠르게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의학적으로 성조숙증은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증상으로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난다.

성조숙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여드름 발생,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등이 있다. 만 9세 이전 남자아이의 음모발현, 고환발달, 몽정, 과도한 식욕증가, 변성기 시작 등도 성조숙증 증상의 일부다.

보통 성조숙증을 겪게 되면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성인이 됐을 때 본래의 최종 키보다 약 7cm 정도 작아질 수 있다. 특히 여아의 경우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초경을 빨리 겪게 되어 폐경이 앞당겨지게 되고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성조숙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체변화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스트레스도 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 또래집단은 생김새와 놀이문화 등을 공유하는 중요한 집단으로 같은 또래보다 빠른 신체 성장은 친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단체생활 부적응을 야기할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분당점 이승용 원장은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최근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가정불화, 친구관계 문제 등 정신적인 자극으로 인해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성조숙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조숙증을 겪을 시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뿐 아니라 유방암이나 자궁암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이에게 성조숙증 증상이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전문적인 조기관리가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최근엔 성조숙증의 원인을 찾아 개인별 맞춤처방을 내리고 체질개선은 물론 키 성장까지 다방면에 걸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또한 한약 처방,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라모너 앤 비저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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