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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방관이된 철학교수 (책)
내용 심장이 뛰는 일을 하고 있어 행복한, 긴급구호팀장 한비야님을 2009년 9월 \지식인의 서재\ 주인공으로 모셨습니다. 한비야님께서 추천하신 책 <소방관이 된 철학교수>를 통해 인생의 의미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한비야 님과 그녀의 서재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실 이 책 잘 모르시잖아요. 저도 몰랐어요. 어느 날 출장을 가려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책을 많이 안 가지고 왔더라고요. 그게 긴 출장이어서, 공항에서 막 손에 잡히는 대로 산 책 중 하나에요. 그런데 진짜 좋은 책을 얻게 되었어요. 케냐 공항에서 소말리아로 가는 경비행기를 기다리며 단숨에 읽은 멋진 책입니다.

★<소방관이 된 철학교수> 책에 대한 인상은?
솔직히 제목만 봐도 내용이 조금 머리 속에 그려지잖아요. \아, 철학교수가 낮에는 소방관이 되어서 양쪽의 삶을 사는구나.\ 그래서 좀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저자인 프랭크 맥클러스키는 철학 교수답게,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통해서 삶을 이야기해주고, 굉장히 중요한 생각거리를 주시더라고요.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많고요.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몰라서, 안타까워요.

★특별히 <소방관이 된 철학교수>라는 책을 추천하신 이유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은 사실 삶과 죽음에 동시에 맞닿아있는 직업이잖아요. 이들은 불과 싸워야 하는데, 사실 불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렇지만 안에 사람이 있다면 불구덩이에 들어가야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게 구호활동과 굉장히 비슷해요. 우리도 어느 때는 우리가 굉장히 위험한지 앎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이 철학교수가 거대한 불길을 마주쳤을 때, 그 앞에서 들어갈까 들어가지 말까, 라고 생각했을 때의 상황이나 심리묘사, 즉 자기를 삼켜버릴지도 모르는 불길과 만났을 때 인간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철학교수의 이야기가, 나를 돌아보게 했어요. 내 어딘가에 이런 갈등과 생각을 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꺼내서 생각하게 한 책입니다.

★인상적인 부분이나 장면을 소개해 주신다면?
여기서 뭐라고 말하느냐면, 위대한 대가라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시련과 여러 가지 잘못된 선택, 여러 가지 자기를 단단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하나의 크리스탈이다.\ 라고 해요. 이 얘기에 굉장히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내가 이 분야에 대가가 되려면 실수도 당연히 해야 하고 - 실수하기 싫잖아요, 누구든지. 그러나 \실수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고 이런 나쁜 결정이나 두려움, 비겁한 결정도 때에 따라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구나, 그러면서 나중에 조금 더 좋은 결정을 하게 되고, 좀 더 다같이 모두에게 좋은 결정을 하게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련링크 :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보러 가기 한비야
1958년 서울 출생, 홍익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여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국제 홍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 홍보회사 버슨 <마스텔라>에서 근무하다 사표를 던지고 여행길에 올랐다. 그 후 7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세계 오지 여행 경험을 담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전 4권)>,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걸으며 적어 내려간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중국어 공부를 위해 한 해 동안 머물렀던 중국에서 쓴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등을 썼다.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닮고 싶은 여성 2위, 여성특위가 뽑은 신지식인 5명 중 한 명, 평화를 만드는 100인 (문화일보 주체) 등에 선정 되었고, 2004년 \YMCA 젊은 지도자상\ 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 NGO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 소개 :교수로 재직하여 철학과 리더십을 가르치는 자원 소방관, 프랭크 맥클러스키
미국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의 대학원에서 독일 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 대학의 독불 실존주의 분과에서 국가 지원을 받아 인문학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1988년 마호팩 펄스 자원 소방서에 들어갔고 소방위, 소방경을 거쳐 소방서장까지 올라갔으며 1990년에는 마호팩 펄스 자원 소방서의 \올해의 소방관\ 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 주 소방관 연합회와 풋남 지역 책임자 연합회 및 국제 소방 책임자 연합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네이버 오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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