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마당

청소년 세상


정보마당 > 청소년 세상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제공
제목 문화-아프리카 예술 박물관
내용 <!--StartFragment--><!--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FONT color=#0099ff size=3><STRONG>아프리카 특유의 영혼이 깃든, 깊고도 감성적인 선율이 박물관 안에 잔잔하게 흐른다.</STRONG></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99ff size=3><STRONG>'아프리카예술박물관(홍문종 이사장. 경기 포천 소재)'. 사라져가는 아프리카의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박물관이다.<BR></STRONG></FONT><BR><BR></P>
<P class=바탕글>박물관에서는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생활소품에서부터 각종 의식 때 쓰는 장신구들을 볼 수 있다. 또한 현지의 여러 부족으로 구성된 ‘아누파시아 공연단’이 보여주는 강렬한 아프리카 전통춤까지 접할 수 있다. 그들의 생명력이 깃든 문화에 몰입하는 건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아프리카의 문화유산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공간,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 포천에서 아프리카의 문화를 느껴 보자.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신비의 예술... 아프리카가 포천에?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아프리카예술박물관 설립자인 태천만 원장은 목수일부터 시작해 건축회사 CEO가 되었다. 성공한 그의 삶 이면에는 배움에 대한 갈망이 컸다. 숙원이었던 교육사업을 위해 사재를 쏟아 부었다. 수백차례 직접 아프리카를 오가며 유물과 생활용품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2년전엔 문화사업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지금의 홍문종 이사장이 인수했다. 사립박물관으로 어려움도 많지만, 국내에서 아프리카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P>
<P class=바탕글>탄자니아·케냐·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대륙의 약 30개국, 150여 부족에게서 수집한 3,700여 점의 유물과 예술작품, 민예품을 소장하는 박물관과 야외전시장을 비롯해 공연장·체험학습장·산책로와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내리는 빗속에서 알록달록 우산을 쓴 스카우트대원들이 줄을 잇는다. 실내를 걷다 보면 나는 은은한 향기는 뭘까. 전시된 생활용품 중에는 조각품이 많은데, 아프리카의 나무향이라 한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StartFragment--></P>
<P class=바탕글>공연단원은 20명선이며, 서부아프리카에서 온 다부족이다. 밴드와 댄서들은 중간중간 독특한 음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토속춤을 추면서 그들은 온몸으로 아프리카를 알린다.</P>
<P class=바탕글>공연이 무르익을 즈음. 심장이 요동치는 듯한 타악기는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낸다.</P>
<P class=바탕글>하루 세 번 상시공연 중이다. 어느새 공연자와 관람객은 하나가 되고, 바로 눈 앞에서 먼 타국문화와 교감을 나눈다. 관람을 마친 한 학생은 “이런 문화가 있구나! 새롭게 알았어요”라며 소감을 말한다.</P>
<P class=바탕글>공연단 리더인 디아카리아(Diabate Diakaria)의 주문. 다함께 “박수!” “박수!”.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디아마티 디아카리아입다. 저는 아프리카에서 전통음악을 보여 주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부르키나파소의 문화를 서로 교환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합니다. 이제 한국을 안 지 2주정도 된 것 같은데... 아프리카박물관 관계자와 초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세계가 놀란 가면, 소박하고 아름다운 쇼나조각품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2층 전시관 벽면에는 모양이 각색인 아프리카 가면이 빼곡히 걸려 있다. 그들은 제례행사에서 사용했던 가면을 태워 없앤다고 한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 토속품이 즐비하다.</P>
<P class=바탕글>일찍이 유럽에 소개되어 유럽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거장 피카소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 일으켜 서구 미술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P>
<P class=바탕글>선택받은 자만이 쓸 수 있는 아프리카 가면의 특징은 세 가지로 나눠 진다.</P>
<P class=바탕글>제례행사 때 사용하는 가면, 사냥에 쓰이는 것,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 있다. 동물가면은 사냥 때 쓴다. 얼굴에 쓰는 게 아니고 머리에 얹어서 사람이 마치 동물인 듯 된다. 권위를 상징하는 가면 중에는 성인 키 높이의 두 배쯤 되는 긴 것도 있다. 가면은 그만큼 신성한 것으로 여겼다. 원초적인 인간의 내면을 담아 가면을 통해 극복하려는 그들의 소박한 마음이 전해진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BR>▲선택받은 자만이 쓸 수 있다는 아프리카 가면과 아프리카 특유의 돌 조각인 쇼나조각품</P>
<P class=바탕글>쇼나조각품(정과 망치로 돌의 원형을 따라가며 조각하는 미술품)도 눈에 띈다. 짐바브웨는 돌이 유명한 나라다. 80퍼센트 가량이 쇼나부족인데 돌을 다루는 솜씨가 가히 천부적. 1층 전시관에서는 짐바브웨 현지에서 온 조각가가 실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예술박물관 입구의 야외 전시장에 있는 석상도 쇼나조각품이다.</P>
<P class=바탕글>용맹했던 전투부족 룰루족의 슬픈 조각상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주술사가 점괘를 한 번 잘못 보는 바람에 룰루족이 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P>
<P class=바탕글>현대문명의 흐름 속에서 그들의 소박한 문화는 점점 그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아프리카에 가 보지 않고도 아프리카를 잠시 느낄 수 있는 이 곳,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생생한 아프리카의 문화와 교류하면서 ‘가난한 나라’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왜곡되어 왔던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새롭게 제시하는 곳이다. 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인간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BR>김 순 규 (객원기자) <BR><BR></P>
파일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