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11.28
조회수 879
| 제목 | [덕계] 아동한자지도사 / 한자3급 - '일년사이 내게 온 변화' |
|---|---|
| 작성자 | 이준 |
| 내용 |
올초 시간이 날때마다 밀려드는 담배생각에
머리랑 손을 바쁘게 만들 작정으로 한자공부를 선택했습니다. 술좋아하는 나이 50넘은 남자사람에게는 나름 발칙한 도전이었다는~ㅎ 처음 도전한 것이 '아동한자지도사' 평일 오전에 시간을 낼만한 분들이 많지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정도일줄이야... 남자어르신 두분을 제외하고는 온통 알흠다운 꽃들께서 만발하시고 (여성비하 절대 아님요) 그날 이후 조용히 수업에만 전념했다는 슬픈 전설이...ㅎ 첫날 강의를 들은 소감은 한마디로 이랬습니다. 우와~~~ 예전에 학교를 다닐때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셨으면 전교 1등도 가능하겠다!!! (물론 내IQ 생각하고 그 생각은 바로 접었지만...ㅎ) 수업을 받는내내 신기했습니다. 한자를 이야기와 함께 그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리고 글자와 연계한 서현정선생님의 파란만장한 일상다반사를 듣는 재미란~ㅎ 현재는 한자3급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동한자지도사 자격취득했고, 11월에 한자3급자격증을 득템했고 그리고 지난주에는 한자2급 시험에도 도전을 했습니다. 어떻게 배우지도 않은 2급 도전이 가능했냐고요? 내 방식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봤더니 간이 붓더라구요. ㅎ 이 나이에 자격증이 무에 필요하겠습니까마는, 제게 한자수업이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데 두려움을 없애주는 고마운 역할을 했습니다. 참!! 이 수업은 한자수업이지, 한문수업이 아닙니다. 고로 고난이도의 수업이 아니니까 누구든 다가올수 있는 수업입니다. 이번에 한자2급시험을 보러가서 느낀건데요. 초등학교학생들이 도전하는 것도 아름다웠지만, 함께와서 떨지말라 격려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 더 보기좋겠다는 생각도~ㅎ 끝으로 제게 좋은 기회를 저렴하게 제공해주시고, 친절한 안내와 함께 매일 좋은 환경 유지해주신 양주시 평생학습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구요. 그리고 서현정 선생님!! 재밌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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