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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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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에게 잘 공감하는 비결"
내용 Q : 아이에게 잘 공감해 주는 게 중요하다는데… 이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만약 예를 들어 학교에서 친구와 싸우고 오면 어떻게 공감해 주는 게 좋을까요? 공감하자니 계속 싸우고 다닐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다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도록 혼을 내기는 해야겠는데, 이럴 땐 어떻게 공감해 주어야 하나요?<br><br>A : 많은 부모님들께서 이런 고민 한번쯤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공감도 해주어야 하고 훈육도 시켜야 하는데 이 선택의 기로에서 아이에게 공감을 잘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이의 입장에서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하게 공감 받는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br><br><strong class="heading2">아이가 공감 받는 느낌 : 아! 엄마가 내 마음을 잘 알고 있구나!</strong><br><br>많은 부모님들이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그렇지 않더라도 유독 아이가 무언가 잘못하거나 실수했을 때, 공감을 해주어야 할 지 아니면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해야 할 지 부모의 입장에서 판단하느라 정작 아이가 느끼는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게 되지요.<br><br>공감을 먼저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실수가 없도록 야단을 먼저 쳐야 할까요?<br><br>정답은 "상관없다"입니다. 공감과 훈육을 구분하지 않고 섞어도 되고, 선후관계가 다르더라도 아이 입장에서 분명하게  <em>아, 엄마가 내 마음 잘 알고 있구나.  </em>라는 느낌만 있다면 야단을 맞아도 아이는 괜찮습니다.<br><br>야단을 쳤을 때 괜찮지 않은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경우이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br><br>분명 아이가 잘못해서 야단을 쳤는데, 아이가 이를 거부하려 할 때에는, <em>내 입장을 몰라주고 내 탓을 한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소홀하다, 나를 미워한다. </em>는 느낌을 느낄 때입니다. 아이는 항상 자신이 잘했건 잘못했건 간에 부모님은 자신의 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데, 자신의 입장을 알지 못하면서 야단을 친다고 느낄 때에는 서운함을 느끼겠지요. 야단을 맞더라도 자신이 어땠는지,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그렇게 할 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부모님이 알고 있다고 잘 느끼고 있다면 야단이나 훈육, 심지어 체벌까지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br><br><strong class="heading2">공감을 잘 하기 위한 비결: 아이의 입장이 되어 보기</strong><br><br>그렇다면 아이의 입장에서 <em>아! 엄마가 내 마음 잘 알고 있구나! </em>라고 느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떠한 공감이 필요할까요? 어떤 경우에는 아무리 이해시키고 설득을 하려 해도 아이가 뜻을 굽히지 않고 요지부동인 반면, 어떨 때는 머리 한번 쓰다듬어도 아이는 숙이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참 종잡을 수 없는 게 아이들입니다.<br>아이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눈높이를 맞추고 "~구나!."하는 식으로 반응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그러한 형식이나 태도에 집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 "우리 00이 ~구나!"라고 반응하는 것은 무척 경계해야 할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바로 알아차리거든요. 그게 엄마의 진심인지 아니면 어디서 책을 보고 시도해보는 말껍데기 일뿐인 피상적인 반응인지를.<br><br>아이들에게 잘 공감하는 비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말투나 눈빛, 태도를 노력하더라도 그게 진심이 아니라면 아이들은 단박에 알아차립니다.<em>잘 공감하는 비결은 진심이 담긴 반응 그 자체입니다.</em><br><br>아이의 입장을 추측해보고, 나라면 어땠을지 짐작해 봅니다. 또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이의 입장과 유사한 경험이 있었다면 그때 그 감정이 어땠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짐작과 추측만으로 섬세하게 공감이 되지는 않습니다. 내 기억을 더듬어보고, 추측해보며 반드시 아이에게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넌 어땠어?"<br><br><strong class="heading2">진심으로 궁금해하며 알고 싶다는 마음이 있을 때,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무슨 일이야?"</strong><br><br>아이는 누군가가 자신의 경험을 진심으로 알고 싶어한다고 느낄 때 진솔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넌 어땠니?"라는 질문 뒤에 무언가 추궁하고 확인하려는 의도가 감추어져 있을 때에는 아이들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습니다. 때문에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br><br><strong>공감을 잘 하기 위한 연습: 짧은 순간 멈춰서 나를 살피는 습관<br><br></strong>공감을 잘 한다는 것은 일종의 습관과도 같습니다. 짧은 순간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의 흐름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상대방의 마음의 흐름과 욕구를 짐작해보려는 연습이 바로 잘 공감하는 비결입니다. 공감적인 양육이란 피곤하고 버거운 살림과 양육을 하는 <em>나의 입장에서 아주 잠시 벗어나, 아주 짧은 순간 지금 내 눈앞의 아이의 입장이 되어 느껴보는 것입니다.</em><br><br>전문보기<br><a href="http://media.daum.net/life/health/column/newsview?newsId=20150502140118742";>http://media.daum.net/life/health/column/newsview?newsId=20150502140118742<;/a><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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