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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것만은 알아두자! 틱장애 아동 다루는 방법
내용 [김희운 기자] 틱장애 아동을 기르는 부모들의 경우 병원치료 이외에 집에서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틱장애는 치료 자체도 매우 중요하지만, 집에서 아이들을 관리하는 부분도 치료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무리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았다 하더라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에게 치료에 좋지 않은 원인을 제공한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되면서 완치가 어려울 수 있고, 틱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게 되면서 결국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틱장애 아동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할 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두뇌질환 전문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절대 아이의 틱증상을 보고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는다.

아이의 틱증상을 보고 하지 말라고도, 증상이 없어졌다고 칭찬을 해주거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잘못을 저질렀는데 혼내지 않을 필요도 없다. ‘만약 틱장애가 없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똑같이 대하도록 부모는 물론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이는 아이 스스로 틱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치료에 있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다.

둘째, 아이의 흥분을 조장하는 환경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환경적으로는 틱은 아이교육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 붓거나 아이에 대한 지나친 보호와 강박감을 갖고 있는 부모의 자녀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이밖에도 시험기간 및 피로나 불안감, 여행이나 놀이동산, 영화감상, TV나 비디오게임을 포함한 일방적인 시청각 자극과 같이 흥분되기 쉬운 상황은 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셋째,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와준다.

두뇌는 주변 환경의 자극을 받으며 발달하는데,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뇌기능 저하 및 두뇌 시스템 불안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신체활동 및 악기연주나 놀이 등의 미술치료 역시 두뇌활동과 심리적 안정을 도와 틱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틱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및 증상과 원인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한데, 틱(Tic)이란 얼굴·목·어깨 등 신체 일부분을 뚜렷한 목적성 없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소리를 내거나 근육을 반복해서 움직이는 질환이다. 주로 아동기에 발병하며 전체아동 10명 중 1∼2명에게서 발생, 보통 남아가 여아에 비해 3~4배 정도 많다.

보통 7세 전후로 발병하지지만 개인차에 따라 4~5세 이전에 나타날 수 있고 대다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사라지기도하나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틱장애 원인에 대해서는 흔히들 외부환경이나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단순 심리질환으로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틱은 불안정안 두뇌시스템과 같은 신경학적(선천적) 원인과 심리적인(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더해져 발병하며, 근본적인 원인이 두뇌에 있어 대다수의 틱장애 환자들은 과도한 불안감이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다.

또 대부분의 환자 보호자, 일부 의료인조차 틱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고 알고 있는데, 틱은 일종의 강박증처럼 잠재적 의지를 갖고 행동하는 질환으로 떨쳐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반복되는 신체적 찜찜함을 특정행동이나 음성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에는 뚜렷한 목적성 없이 갑작스럽고 빠르게 반복해서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틱’과 소리를 내는 ‘음성틱’이 있으며, 심한경우 복합 운동틱이나 복합 음성틱 혹은 두 가지 종류의 틱이 만성이 되어 1년 이상 함께 나타나는 ‘뚜렛증후군’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단순 운동틱’은 눈 깜박임, 얼굴 찡그리기, 코 씰룩하기 등이 가장 흔히 보이고 목을 경련하듯 갑자기 움직이기, 어깨 들썩거리기, 입 삐죽 내밀기 같은 행동들도 포함된다. ‘복합 운동틱’은 찡그리는 듯한 얼굴 표정 짓기, 손짓하는 행동, 뛰어 오르기, 자신을 치는 행동,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반복적으로 만지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단순 음성틱’은 음음, 킁킁거리기, 헛기침하기, 코훌쩍이기, 침 뱉는 소리 등을 자주 내고 ‘복합 음성틱’은 상황에 관계없는 단어, 구절을 반복하거나 의미 없는 말을 계속 내뱉기도 한다. 외설증의 형태나 거친 욕설을 하기도 해 처음 본 사람은 오해를 할 수도 있다.

다행히도 이런 증상은 드물며 음란한 말하기는 청소년기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지만 틱장애를 방치하거나 치료효과가 낮은 경우 평생 지속되기도 하며 ADHD, 강박증세, 불안장애, 학습장애, 적응장애와 우울증 등의 정서장애, 성격적 결함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더욱이 틱장애는 늦게 발견돼 치료가 늦어질수록, 성인기로 이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조기발견을 통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틱장애가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기관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동반장애가 있을 경우 함께 치료를 진행하되 꾸준히 치료에 임해야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틱 치료법은 개인의 증상을 세분화한 한약처방 및 신경학적인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를 간·쓸개·심장 등의 문제로 보며 양방에서 말하는 장부 개념과는 약간 다르다. 간·쓸개·심장을 주로 뇌의 정신적인 기능과 관련된 개념으로 인식하며 임상상 이를 조절하는 약물과 침 치료가 틱장애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뇌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신경학적 훈련으로는 두뇌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각통합훈련이나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바이오피드백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해 틱 치료 및 재발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바이오피드백훈련은 서울대학교 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좋은 신경학적 훈련방법이다.

한편 강남역에 위치한 수인재한의원은 어린 연령대에 자주 발생하는 틱장애 치료를 위해 먹기 편한 맞춤 한약과 무통침으로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여 편안하게 치료를 진행한다. 부설 두뇌훈련센터인 ‘수인재두뇌과학’에서는 자율신경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하는 바이오피드백훈련 등 최첨단 두뇌훈련으로 틱장애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상훈 원장은 본인이 과거에 틱장애를 앓았던 독특한 이력이 있어 환자와 증상 등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의학·심리학·인지과학을 모두 전공한 두뇌질환 전문가로서 틱장애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의료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의학과 두뇌과학을 결합한 치료방법을 통해 틱장애를 비롯한 여러 두뇌질환들에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보기 - 한경닷컴 w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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