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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울증 부모의 10대 자녀들 정신건강 ‘복원력’ 있어
내용 우울증 환자인 부모를 가진 10대 자녀들은 정신건강문제를 겪을 수 있지만 5명 중 1명꼴로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이나 특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카디프대 의대 스테판 콜리쇼 박사는 재발성 주우울증장애 진단을 받은 부모가 1명 이상인 청소년들이 있는 262개 가정을 선택하여 아이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10대 아이들과 부모들을 포함한 가족들을 4년 간에 걸쳐 3번 평가했다. 연구결과 53명의 청소년들(20%)이 좋은 정신건강 상태를 4년 내내 유지해 어떠한 정신건강상의 문제도 없었으며 자살 행동도 없었고, 기대한 것보다 이상의 좋은 기분이나 행동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들에게서는 확인된 보호요인 중 5가지 전부를 가진 경우가 절반에 해당했다. 곧 정신건강상 문제를 가진 부모로부터 온화한 대접, 다른 부모로부터 서포트(지지), 또래들과의 좋은 대인관계, 자기효능감과 집중적인 운동이나 스포츠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5가지 인자였다.

탄성이 있는(복원력 있는, resilient) 10대들 가운데 38%는 이러한 요소 중 4가지를 가지고 있었고, 4% 이하가 전혀 없거나 한 가지만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온화하고 지원을 잘 해주는 부모와 사회적 관계가 좋고,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고위험군 청소년들은 좋은 정신건강 상태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같은 요인들이 많을수록 아이들에 대한 보호효과도 더 크게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이란 과제를 끝마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를 말한다.

콜리쇼 박사는 “일부 아이들에게서는 뚜렷한 탄력적인 요인들이 보였다”며 “우울증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신건강상의 문제들은 가족을 타고 일부 내려오기도 하지만, 가족상 병력 유전 패턴이 다른 정신건강상의 문제와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가족이 주우울증을 가진 경우에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만,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운 친척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결정적인 병력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부모의 우울증이 치료되면, 아이들의 정신건강상 위험요소도 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우울증을 관리하는 것은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 위험을 줄이는 책임을 더하는 것이 더 무거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일이라고 옥스터드대 정신의학과 미나 파젤은 밝혔다.

대부분의 성인 정신과의사들은 아이들의 정신과의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일하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과 관련된 부모의 자녀 문제를 복잡한 이슈라고 파젤은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한편 왕따나 학대, 스트레스가 많은 삶의 문제는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인자들이라고 콜리쇼 박사는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란셋 정신의학(The Lancet Psychiatry) 온라인판 2일자에 게재됐다.


전문보기 – 헬스코리아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4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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