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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리치료] 좋은 부모 되는 열쇠 _ '이해와 소통’
내용 [심리치료] 좋은 부모 되는 열쇠 _ '이해와 소통’

"머리로는 알겠는데, 행동으로 실천이 안 돼요."

'아이를 믿고 지지하라.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소통하라.'

말로는 참 쉽지만 현실에 적용하기란 무척 어려울 겁니다.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 참 멀고도 아득하게 느껴질 분들을 위해
우리가 흔히 겪는 몇가지 상황별 대처요령을 알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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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말을 시작한 우리 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엄마 아빠를 때리기부터 해요.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먼저, 이 시기 아이에게
저는 훈육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게 당연하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없는 때이니까요.
말로는 원하는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행동으로 먼저 표출 것이죠.

흔히 아이가 외부로 표출하는 물리적 행동을
공격성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겠다는 의지와
이를 방해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의 표현이죠.

이것을 나무라고 야단치면
아이의 욕구 표현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면서
행동이 아닌
'언어'로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아이가 혼자 손을 씻겠다며
키가 닿지도 않는 세면대에서 떼를 쓰나요?

"혼자서 해보고 싶구나?
네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엄마도 알아" 라는
메시지로 먼저 아이의 욕구와 능력을 인정해주세요.

"하지만 세면대가 높아서
다칠 것 같아서 엄마가 걱정이 돼" 라고 말하며
대야에 물을 받아 욕실 바닥에 놔주는 등
아이 혼자서 해볼 수 있는
안전한 상황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과 신뢰를 이해하는 순간,
'언어'로 욕구를 표현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이런 방법이 한 번에 습득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함으로써
아이가 올바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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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아이가 왕따? 걱정입니다.

뉴스를 통해
학교폭력, 왕따, 청소년 범죄 등의 기사를 접하다 보면
내 아이의 학교생활이 걱정되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부모님들께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이도 자기 나름대로
상황을 헤쳐 나갈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간과합니다.

만약,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다면
최선을 다해 아이를 도와줄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하지만 그 전에 부모님이 해야 하는 일은
"우리 가족은 늘 너의 곁에 있다.
필요하면 언제든 아빠, 엄마에게 올 수 있다."라는
믿음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갈등상황이 생긴다 해도
부모님이 바로 나서서 해결해 주기보다는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일이 생길 때마다 부모님이 해결사가 되어준다면,
또 다시 난처한 상황이 생겼을 때,
아이는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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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아이,
도통 방 밖으로 나오질 않아요.

사춘기 아이는 부모와 이야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먼저 다가오는 부모의 모습은
아이를 당황스럽게 하고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죠.

이 시기 아이에게
부모의 진심은 간섭이자 잔소리일 뿐입니다.

아이는 분명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고민을 상담하고 있을 겁니다.
삼촌이나 이모일 수도 있고,
선생님이나 친구일 수도 있어요.

그저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도와주는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부모님은 그저 아이와 소통할 준비를 하며,
아이가 스스로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의 사춘기는
엄마가 감당하기 힘듭니다.

아이가 아빠와 관계할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아빠는 자신의 사춘기 시절은 어땠는지 되짚어보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엄마는 조금 답답하겠지만
뒤로 물러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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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1. 아이 말을 중간에 끊지 마세요
- 부모에게 거절당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2.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주세요
- 진심 어린 사랑 표현은 부모만이 할 수 있어요!
3. 여러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마세요
- 누구나 망신 당한 기억은 잊고 싶죠.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4. 때리지 마세요.
- 체벌의 90% 이상은 부모가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결과입니다.
5. 그렇다고 버릇없이 키우진 마세요
- 안 되는 건 안된다고 딱 잘라 얘기하세요.
소리지르지 않고도 얼마든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답니다.
6.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마세요.
- 사실이 아닌 말로 순간을 모면하면
부모에 대한 아이의 신뢰감이 사라집니다.
7.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주지 마세요.
-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게 됩니다.
8. 자녀에게 사과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 아이는 부모를 쉽게 용서해줍니다.
9. 아이가 "엄마 아빠 정말 미워"라고 화낼 때
같이 화내지 마세요.
- 아이가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10. 아빠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양보다 질에 더 신경쓰세요.
- 일 주일에 한 번을 놀더라도
진심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의 어린 시절, 혹은 사춘기는 어땠나요?

그 때를 떠올리며 한발 뒤로 물러나
아이의 힘을 믿고, 아이를 지켜봐 주세요.
어쩌면 자식 일에 마음을 졸이는게
부모가 하는 평생의 일인지도 모릅니다.

[전문보기]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95917&memberNo=19557743&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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