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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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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볼만한 책을 소개합니다.
내용 <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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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BOTTOM: 20px" colSpan=2><STRONG>『불량 가족 레시피』(손현주 지음, 문학동네)</STRONG><BR></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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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BOTTOM: 20px; VERTICAL-ALIGN: top" colSpan=2>‘행복한 우리집, 즐거운 우리집’.<BR>어른들이나 아이들 모두가 꿈꾸고 원하는 곳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우리집’, ‘우리가족’만큼 든든한 빽(?)이 어디 있을까? 반대로 우리 가족이 끝없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도 외면해 버릴 것이다. 안정적일 수 없는 가정과 청소년들의 일탈 사이에는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론 절망의 끝에서 희망은 생겨나고, 위기의 끝에서 또 다른 진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여기 누구하나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은 이 불량가족을 보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 가족은 앞 다퉈 가출을 감행하고 뿔뿔이 흩어지지만 희망은 그 순간 이들 가족에게 바짝 다가온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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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olSpan=2><STRONG>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불량가족</STRONG><BR></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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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3px; PADDING-TOP: 3px" class=body vAlign=top>뭉치기만 하면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여고생 권여울의 가족들. 오직 살 길은 흩어지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이 위태로운 가족의 사연은 정말 기구하기 짝이 없다. 팔순을 넘긴 따발총 잔소리를 달고 사는 할머니, 하지만 각기 엄마가 다른 이복 3남매를 키우는 불쌍한 할머니다. 아빠는 채권추심 하청일을 하는 쉰네살, 이젠 누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힘없는 중년이다. 배다른 고3언니는 여울이만 보면 거침없이 욕을 쏟아내고, 오빠는 전문대생 이지만 다발경화증이라는 고질병으로 늘 기저귀를 차고 다닌다. 여기에 짐처럼 얹혀사는 삼촌은 이혼 후 주식만하다 결국 뇌가 고장나버린 뇌경색 환자다. 여울이 역시 나이트클럽 댄서의 딸이라는 태생을 지울 수는 없지만, 얼굴한번 본적 없는 상상 속 엄마의 모습을 그리워하면 늘 가출을 꿈꾼다.
<P style="PADDING-BOTTOM: 0px; MARGIN: 20px 0px 3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STRONG>떨쳐버리고 싶었던 가족은 그리움으로</STRONG></P>이 가족 사이에서 '엄마'라는 말은 금기어로 굳혀 있다. 엄마가 다른 세 남매는 엄마 없는 익숙한 생활 속에서 자기 살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현실 도피의 한 방법으로 시작한 코스튬플레이는 여울이의 유일한 탈출구며 낙이다. 마치 불쌍한 영혼의 집합소 같은 집을 가장 빨리 나오고 싶어 했지만 이 불량 가족에게 마침내 분열이 찾아온다. 결국 삼촌과 오빠, 언니가 차례로 집을 나가버리고 아버지는 구속되고 말았다. </TD>
<TD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0px; PADDING-TOP: 0px" vAlign=top width=220 align=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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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height=2></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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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right><IMG src="http://www.kyci.or.kr/kyci/news/2012_06/images/img_s07_03.jpg";></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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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BOTTOM: 3px; PADDING-LEFT: 3px; PADDING-RIGHT: 10px; PADDING-TOP: 5px" height=30 align=left><SPAN class=stxt>▲ <사진설명><BR><불량 가족 레시피>손현주 지음, 문학동네 2011, 사진출처 : Yes24.</SPAN></TD></SPAN></TR></TBODY></TABLE></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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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TEXT-ALIGN: justify" colSpan=2>가족들의 연이은 가출에 여울은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되는데, 그토록 떨쳐버리고 싶었던 가족이라는 둘레를 그리워하는 묘한 감정에 빠지게 된다. 또한 원망과 증오가 가득했던 할머니와 단둘이 남게 되면서 안쓰러움과 고마움이 교차한다. 비로소 여울은 자신의 삶, 그리고 가족들을 돌아보고 감싸 안으며 가족이라는 둘레에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간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결론에 이른 여울은 그동한 품었던 생각을 내려놓고 집을 나간 그들을 기다리기로 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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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PADDING-TOP: 25px" colSpan=2><STRONG>위기에 처했을 때 인간은 희망을 품고 진화</STRONG><BR></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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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TOP: 3px" colSpan=2>제1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작품이 '불량 가족 레시피'는 위태로운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방황하는 청소년의 정체성과 가족해체, 계층 간의 불균형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누가 봐도 불량가족인 이들은 마치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족구성원들의 가출인 '위기'를 통해 한층 진화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진화는 곧 희망을 의미하며 여울의 기다림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기대하게된다. "지금 우리 가족은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다시 뭉쳐야 할때가 온거다. 대책 없는 가족이지만 이제는 내가 그들을 기다릴 차례다."라는 여울의 다집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가족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아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또한 우리가족은 왜 불행한가라고 절망하거나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나'와 나의 '가족'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말하고 있다.</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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