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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장하는 10대… 성인 흉내 내다간 ‘낭패’
내용 <STRONG>최근엔 중학생 때부터 메이크업… 화장품 회사 청소년 회원 급증 </STRONG>
<P>피지 분비 활발 세심한 관리 필요<BR>
<DIV style="PADDING-BOTTOM: 10px; BACKGROUND-COLOR: #f4f3f3;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PADDING-TOP: 10px">주부 신모(45)씨는 요즘 고등학교 1학년 딸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방학을 맞은 딸은 외출할 때마다 비비크림에 립글로스를 빼놓지 않는다. 시뻘건 여드름 위로 화장품이 하얗게 들떠 있다. 볼 때마다 한마디 하고 싶지만 꾹 참는다. 딸의 책상은 널브러진 화장품들로 늘 어수선하다. 주변에 하소연하니 “요즘 애들은 우리랑 다르다”는 경험담이 이어진다. 신씨는 “곧 시들해진다. 말리면 더 난리니 놔둬라”는 선배의 조언을 되새기며 오늘도 참을 ‘인’자를 그린다.</DIV><BR><BR><IMG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10px; MARGIN-LEFT: 10px" border=0 alt="" align=right src="http://imgnews.naver.net/image/022/2014/01/16/20140116004115_0_59_20140116214905.jpg"; width=270 height=361 categoryid="0000000000000">‘화장하는 10대’가 늘고 있다. 세안 후 로션 하나로 끝이던 ‘응사 세대’와 달리 최근에는 이르면 중학생 때부터 각종 보습제품은 물론 메이크업에도 관심을 갖는다. 단순 호기심을 넘어 직접 사서 바르는 청소년도 많다.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지난 3년간 10대 회원이 2010년 23만명에서 2011년 31만명, 2012년 49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의 전체 회원 중 10대 비율은 약 10%에 이른다.<BR><BR>전문가들은 청소년이 정확한 정보 없이 화장품을 남용하면 오히려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청소년기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 성인용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문제가 나타나기 쉽다. 지나친 메이크업 역시 건강한 자아 형성을 방해하고 외모에 대한 집착을 부추긴다. 청소년 화장을 다룬 책 ‘소녀의 첫화장 시크릿 박스’를 쓴 화장품 칼럼니스트 이나경씨와 함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화장품 상식과 피해야 할 행동을 알아봤다. <BR><BR><STRONG>◆기본은 자외선 차단과 올바른 세안<BR></STRONG><BR>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피부 관리는 잠시 예뻐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이 아닌 자외선 차단과 올바른 세안, 유수분 균형 맞추기다. 이나경 칼럼니스트는 “자외선 차단은 노화 방지의 80%를 차지한다”며 “정량을 사용하고 자주 덧바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비한 메이크업 제품은 얇게 펴발라야 해 제 효과를 보기 힘들다.<BR><BR>세안은 하루 2번이 적당하다. 땀과 피지는 따뜻한 물로도 대부분 제거된다. 무엇보다 건성·지성 등 피부에 맞는 세안제를 골라야 한다. 과한 세안이나 아예 씻지 않는 것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BR><BR>이 칼럼니스트는 “에센스, 아이크림 등이 청소년 피부관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적다”며 “그 돈을 아껴 차라리 팩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아이크림은 특별한 성분이 들어있기보다 보습력이 보통보다 좋은 제품이다. 청소년기에는 눈가가 건조하지 않기에 굳이 아이크림을 바를 필요도, 효과도 없다. <BR><BR><STRONG>
<TABLE style="MARGIN-TOP: 10px; WIDTH: 270px; MARGIN-BOTTOM: 10px; MARGIN-RIGHT: 10px"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left categoryid="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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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alt="" src="http://imgnews.naver.net/image/022/2014/01/16/20140116004114_0_59_20140116214905.jpg"; width=270 height=473 categoryid="0000000000000"></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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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left><FONT style="FONT-FAMILY: arial; FONT-SIZE: 12px">청소년기에는 호기심에 하는 메이크업보다는 자외선 차단과 유수분 균형 맞추기, 피부 트러블 관리가 우선이다.<BR>스킨푸드 제공</FONT></TD></TR></TBODY></TABLE>◆여드름은 올바른 세안제 선택부터</STRONG><BR><BR>10대 피부의 강적이라면 무엇보다도 울긋불긋한 여드름이다. 여드름 관리는 세안제 선택이 첫 걸음이다. 항균 세안제, 효소·베타하이드록시애시드(BHA) 함유 제품 모두 도움이 된다. 급한 마음에 비싼 제품을 사기보다 여드름용 세안제와 순한 세안제를 피부에 맞게 번갈아 쓰는 게 좋다. 피지·각질·항균 관리용 팩을 주 1∼2회 해주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 때는 지친 피부를 위한 수분 보충을 병행해야 한다. 화장품 4, 5개를 늘어놓고 줄줄이 바르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 칼럼니스트는 “요즘은 청소년 대상 제품조차 부스터 에센스, 수분 에센스, 로션, 크림 식으로 내놓아 너무 많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며 “여드름은 과잉 피지의 결과이기에 과잉 유분을 넣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BR><BR>모공을 막을 수 있는 클렌징 오일, 물리적 차단 성분을 쓴 SPF40 이상의 선크림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스트레스, 손으로 짜는 행동, 지저분한 베개와 휴대폰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BR><BR><STRONG>◆비싼 화장품 필요 없어… 메이크업은 최소화</STRONG><BR><BR>청소년기에는 비싼 화장품 사용은 의미가 없다. 이 칼럼니스트는 “보습제나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 성분이 결코 비싸지 않고, 고가이든 저가이든 성분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며 “비싼 화장품은 좋은 성분을 피부에 전달하는 기술이 발달돼 있지만 이는 성인용 에센스에나 해당되지 기초 화장품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BR><BR>10대들은 피부가 투명하기에 굳이 파운데이션 등으로 덮을 필요가 없다. 메이크업 제품이 피부에 막을 형성해 피지·노폐물 배출을 방해할 가능성만 커진다. 이 칼럼니스트는 “청소년들이 겪는 여드름, 피지, 붉은볼 등으로 인한 얼룩덜룩함·칙칙함은 피부 관리로 교정해야 한다”며 “그런데 10대들은 이를 메이크업으로 덮기에 급급해 피부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분기가 많은 비비크림은 칙칙한 피부에는 상극이다. 비비크림의 번들거림을 감추기 위해 파우더를 계속 얼굴에 두드리면 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다.<BR><BR>꼭 메이크업을 하고 싶다면 얼굴 전체가 아닌 부분부분만 가리도록 한다. 피지의 번들거림이나 볼, 콧망울의 붉은기, 다크서클 정도만 정리해도 한결 깔끔하다.<BR><BR>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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