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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동네 맛집] 파삭 돈가스와 해물찜의 클래식 양상블
내용 [우리동네 맛집] 파삭 돈가스와 해물찜의 클래식 양상블

백석고을에서 소리소문 없이 마니아를 늘려가고 있는 해물돈가스는 아이가돈가스 이세재 사장의 솜씨와 부인 박민경씨 해물찜 취향이 만든 공동작품.

아이가돈가스에선 돼지 생등심을 두들겨 부드럽게 만든 뒤 와인과 과일에 하루 숙성시켜 깊이를 더하고 일반 돈가스와 달리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비결이 되는 '젖은 빵가루' 옷을 입힌다. 비등점이 콩기름보다 낮아 긴 시간 튀겨야 하는 유채기름을 사용하는 것도 이 집만의 노하우. 과일을 풍부하게 넣고 꿀로 향을 더한 소스를 얹으면 완성. 왕돈가스(6000원) 외에 새우와 생선을 섞은 새우돈가스(7000원) 히레(안심)가스 치킨가스(닭가슴살 사용) 생선가스(이상 6000원)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해물돈가스(7000원)에 돈가스와 함께 오르는 해물찜은 그 자체만도 해물요리 전문점 수준이다. 북어 무 다시마 양파 파 등을 끓여 뽑은 육수에 오징어 조갯살 3종(바지락 홍합 백합) 대하 등 해물과 당근 양파 파 양배추 콩나물 등 야채류를 풍성하게 넣는다. 마늘 고춧가루에 5가지 곡물(보리 콩 율무 등)을 갈아 넣은 뒤 5일 이상 저온숙성한 소스를 넣고 센불에 익혀 찜을 만든다. 파삭하면서 부드러운 돈가스 조각을 매콤향긋한 해물찜으로 감싸 먹는 것이 요령.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음식의 조화는 그야말로 절묘해 무릎을 치고 다시 찾게 만든다.

안심 치킨 생선가스에 미니우동을 더한 정식, 철판돈가스 케이준바비큐가스 치즈롤가스 돈가스나베(이상 7000원) 등 퓨전 요리의 컴비네이션이 모두 해물찜처럼 조화로워 다양한 취향을 감당해낸다. 전문업체의 고기와 양주쌀만 고집하고 있는 점도 박수 보낼 만하다.

매주 화요일만 쉰다(공휴일인 경우 제외). 오전 11시부터 밤10시까지 영업.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031)877 7892

장창락 휴먼앤북스편집위원

2009년 3월 27일자 조선일보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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