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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솔 부추의 본고장 회암동, 의미있는 마을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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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부추의 본고장 회암동, 의미있는 마을 토론회

1차 생산 한계 벗고 2차 가공산업 추진 ‘첫발’

3일 저녁 7시. 양주의 작은 시골마을인 회암2통 마을회관에서는 작지만 의미 있는 회의가 열렸다. 양주의 특산물 ‘영양 솔부추’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보자는 취지로 농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회암ㆍ연동ㆍ양주 등 부추 작목반원들과 부추연구회, 농가 주민, 양주농기센터 관계자와 전낙보 회천4동장, 정재진 김삿갓 기념화 사업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의 주제는 ‘솔부추 고부가가치 창출 프로젝트’. 솔 부추의 본고장 양주 회암동의 장점을 살려 1차 생산에만 머무를게 아니라 2차 가공산업을 도입해 농가소득을 증대해보자는 게 요지다.
2차 가공 산업 제안자로 나선 정재진 회장은 “회암동은 영양 솔부추의 본고장으로 전국 생산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이 진하고 영양가가 높아 고급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귀한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전북 고창의 경우 복분자 생산 때는 1kg당 7000원이던 소득이 농가마다 엑기스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1kg당 판매 수익이 5만원으로 7배의 소득신장이 된 사례를 들며 2차 가공 산업으로 육성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특히 “양주시 관계 부서에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기관에 사업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뒤 그 결과를 가지고 2차 가공업체에 상품용역을 맡기는 게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되는 가공 상품은 부추막걸리, 부추즙, 부추쥬스, 부추국수, 두부 등이며, 운영방법은 작목반의 직접 관리, 또는 협동조합형태의 위탁운영 등이 거론됐다.
정 위원장은 또 2차 가공산업을 도입하면 농가의 고부가 소득창출은 물론 생산량도 불필요한 다듬기 등의 생산 공정이 줄면서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참석한 부추 작목반 농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향후 사업진척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일가는 솔부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 수렴해 향후 사업의 추진 여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주 솔부추가 2차 가공산업으로 발전하고 양주시 차원에서 브랜드화까지 성공한다면 수입농산물로 인해 가격경제력을 잃은 농산물 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 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 예상된다..
한편, 회암동 일대에서 영양 솔부추를 재배하는 농가는 3개 작목반에 100여 농가다.

이종구 기자

2009년 3월 6일자 양주신문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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