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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유 및 낙농농가 생계해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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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및 낙농농가 생계해법 찾기

김성수 의원 등 대책팀 정책 간담회 개최

 살인적인 원자재 값 폭등에 따라 낙농업계가 직격탄을 입고 있는 가운데, 낙농업 중 산유량 14%가 밀집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양주 출신의 김성수 의원을 필두로 한 한나라당 낙농대책팀(팀장 김성수 의원)이 26일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낙농업 발전과 한미FTA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성수(양주ㆍ동두천), 김영우(포천ㆍ연천), 이춘식(비례) 의원 등 한나라당 낙농대책 위원들과 임충빈 시장, 김태섭 낙농육우회 부회장, 노수현 축산정책 팀장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낙농진흥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최근 유가급등과 세계적 곡물가 인상 등에 따른 낙농업계 전반의 위기를 해소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적절한 대안을 제시, 한나라당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낙농농가와 유가공 협회 간 이견이 커 적잖은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최근 우유가격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7차에 걸친 협의를 거쳤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한 상태며, 이에 낙농업계는 사료값 폭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고사위기에 놓였다며 국회 앞 천막에서 단식농성중이다.

 그러나 생산비 증가를 이유로 우유값 25.7% 인상안을 제시한 한국낙농육우협회와 달리 한국유가공협회는 소비감소를 우려해 13.4%의 인상안을 제시,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실제, 김태섭 낙농육우회 부회장은 “배합사료 값이 2004년 대비 매년 40% 인상되고 있다”며 “여기에 우유생산에 필요한 제반 경비와 면세유 등 유가인상 분까지 포함하면 생산경비는 죽음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이 같은 이유로 원유가 현실화와 사료값 안정화, 한미 FTA에 따른 피해대책 수립 등의 요구사항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한국유가공협회는 “사료비 인상요인을 생산비 절감 및 고통분담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는데, 모든 인상요인을 유대인상에 반영하는 것은 유가공 산업과 낙농업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과도한 인상에 반대의사를 내놓았다.

 김성수 의원은 “한우는 고품질로 승부하면 되지만 젖소는 비육으로 판매되지 못하고 폐사시켜야 하는데,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내 낙농업은 순식간에 붕괴한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 위원은 또 "오은 이자리를 통해 얻어진 각계의 고견을 당정협의 때 제대로 전달해 국가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마당에 현재의 우유가격 결정에만 매달리지 말고 낙농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 낙농업 발전방안 마련을 농림식품부에 주문할 계획이다.

 

이종구국장

2008년 6월 27일 양주신문 기사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