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안녕하세요.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원예교육 받고 있는 나사로 청소년의 집입니다.

나사로 청소년의 집은 소년법 상 6호처분 위탁기관, 아동복지법상 아동보호치료시설(사회복지시설)입니다.

저희 시설 아이들은 서울가정법원, 인천/의정부/춘천/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위탁받아온 아이들, 밖에서 '비행청소년'으로 불리웠던 아이들입니다. 현재 여자 아이들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행청소년 하면 눈살 찡그리게 되는 것이 일반,

하지만 저희 아이들이 살아온 환경을 알고, 저희 아이들을 직접 만나본 분들이라면

아이들이 얼마나 대견스럽고 예쁜지 금방 아시게 될 거에요.

우리 아이들,

경험하지 못하고 갖지 못한 기회가 너무 많은 아이들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알아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 아이들,

부모의 이혼, 폭력, 무관심 으로 상처가 겹겹이 쌓이 아이들.

아프다고 말할 대상이 없어서 집 밖을 나선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가장 해주고 싶은 것은,

다양한 경험과 기회입니다.

매 끼니 따뜻한 밥, 일상생활훈련, 취미활동, 공부, 연극/뮤지컬 관람...

이번에는 원예교육.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귀한 기회가 왔는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2011년 프로그램 계획에 '원예치료'를 포함시켰었습니다.

꿈을 꾸고, 글로 넣었더니... 이렇게 저희에게 귀한 선물이 왔네요.

시끌벅적... 강사님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한 작품 한 작품 예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 가슴에 심길 예쁜 씨앗들.

언제고 예쁘게 열매맺고 꽃피워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거에요.

귀한 기회 주신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담당 공무원 선생님, 강사 선생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6회기 마쳤습니다.

다 마치고 나면 아이들 소감문 올려드리고,

우선 아이들 작품 올릴게요.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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