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1.03.26
제목 | 병아리 깨던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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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준섭 |
내용 |
병아리깨던날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많은 식물들이
기지게를 펴며잠에서 깨어나
새싹을 살며시 땅위로 내밀고 봄을 맞이한다
돋아나는 새싹들을 경쟁라도 하듯이
우리집 암탉이 21일전에 알을 품더니
오늘은 병아리를 깨는날 인가보다
아침부터 안절부절 자리를 옴겨가며
머리를 숙이고 어쩔줄을 몰라 하더니
오후가 되어서 병아리의 삐약삐약 !!
어미를 찾는소리와
앞가슴을 열어 병아리를 품에안고
꼬꼬대는 어미닭과 병아리들의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모르겠다
알에서 깨어난지 2시간도 되지 않았는 데에도
모이먹는 방법과 물먹는 방법을 가르키며
어린병아리를 돌보는 어미닭의 모습에
흠뻑취한 행복한 하루였다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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