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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盧대통령의 오만?독선, 여당의 面從腹背
작성자 이용준
내용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간의 6일 오찬간담회는 노 대 통령 특유의 ‘내 식대로 간다’는 독선과 대통령 앞에만 서면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여당의 무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내게 권력투쟁하듯이 하고 있다”고 여당을 비난했다고 한다.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논문 논란과 그 로 인한 낙마, 문재인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법무장관 기용 움직임에 대한 여당의 문제 제기의 본질을 여당내 반노(反 ) 세 력에 의한 ‘권력투쟁’이라고 갖다붙인 것이다. 그런 화법대로 라면 노 대통령의 ‘인사 전횡’에 민심이 분노해온 것도 대통령 과의 권력투쟁이라는 말인가. 오기와 독선이라는 표현마저 부족 할 정도다.

여당은 노 대통령의 장황한 강의만 듣고 나왔다. 노 대통령은 “ 미국 대통령도 측근을 계속 중용하지 않느냐. 자꾸 ‘코드인사’ 라고 하는데, 솔직히 쓸 만한 사람은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코드 인사 파동’에 대한 자성은커녕 오히려 ‘코드 예찬론’ 을 폈다. 여당 지도부는 당연히 정책의 누적된 실패와 함께 그 무능의 장본인들을 위한 돌려막기식 인사에 대해 민주주의의 기본 인 책임정치 차원에서 비판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 짐을 받아내야 했다. 그러나 김근태 당 의장은 노 대통령이 “책 임지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인사권을 존중해 달라”고 하 자 “당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죄송하다” 고 물러서고 만 것이다. 대통령 앞에만 서면 민심이야 어떻든 권 력 내부의 역학관계에 주눅들어 작아질대로 작아지는 기회주의적 처신이다.

이번 청와대 간담회에서는 노 대통령이 고위 당?정?청(黨政靑) 회의 신설을 거론하자 박수까지 치고 나온 여당 지도부가 노 대 통령이 ‘문재인 법무 내정’을 강행하면 또 반발하겠다고 뒤에 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 노 대통령 앞에선 복종하는 체 하다가 내심으로는 돌아서는 면종복배(面從腹背)의 전형에 가깝다.

더 어이없는 대목은 노 대통령이 창당 2년여의 열린우리당을 ‘ 역사적 정통성을 갖고 있는 큰 배’로 비유하며 “바깥에서 선장 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해 대선후보 영입을 통한 정계개편 여지 까지 시사한 점이다. 지지도가 10%대를 넘지 못하는 정당을 ‘미 래 국민통합의 주역’으로 스스로 받드는 것도 그렇다. 민심을 몰라도 그리 모를 수 있을까.

한명숙 국무총리까지 포함, 여권 핵심인사가 모두 참가한 간담회 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화 급한 국정현안에 대해서는 논의다운 논의가 없었다고 한다. 이다 지도 무책임한 노 정권의 임기가 아직 1년7개월이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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