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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짜경력으로 정치권 넘보는 "정치지망생 넘쳐"
작성자 권중섭
내용 정치에 목을 맨 정치지망생들이 선거철이 다가 오면서 가짜 경력을 만드는 등 발악을 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에는 경력(?)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입회원들이 부쩍 늘어 나는 등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지망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로타리클럽, 라이온스클럽, 시민자율방범대 등 전통적으로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과 한두 달 전에 가입한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이력사항에 버젓이 경력을 올리는 등 선거를 앞두고 비도덕적인 행태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S지역 모 로타리클럽지구에서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0명 정도가 최근 신입회원으로 가입, 회원 수가 부쩍 늘었다.

S지역 모 라이온스지부도 최근 회원이 300명이나 늘어나는 등 선거를 앞두고 신입회원 급증해 이들의 정회원 가입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철새(?)회원들은 마치 지역사회 봉사자인양 경력사항에 등재해놓고 선거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단체에 발길을 뚝 끊어버려 이름만 올려놓는 유명무실한 회원으로 전락하고 말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이 같은 파렴치한 행위를 검증할 방법이 없는 일반 유권자들은 지역사회의 봉사클럽에서 일한다는 이력만을 믿고 이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시되고 있다.

선거철이 코 앞에 다가온 이 시점에서 여야의 공천 신청부터 이러한 가짜 정치인들의 허위 경력을 색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선거철에만 반짝 활동하는 철새 정치지망생들의 경우는 일정기간 동안의 활동사항과 경력을 추가로 첨부, 한두 달 이내의 봉사활동 경력 등은 아예 경력사항에 기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도 "제도적 장치가 없어 제재할 만한 것이 없어 규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언젠가는 가짜 경력자들은 검증될 것"이라고 말해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도 뒤늦게 가짜 경력자에 대한 취약점이 있다는 점을 의식, "공천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경력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이상일 경우에만 인정 하겠다"며 제도적 장치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뒤늦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부뉴스 강원 김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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