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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칭찬합시다


작성일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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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되어준 장흥면사무소 박인희씨에게
작성자 홍희정
내용 제가 이 글을 쓰고자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것은 박인희씨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해서입니다.
서울에서 크게 꽃가게를 하다 망하고 의정부에 온지는 5년 아무리 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실패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심신이 안좋아 죽고 싶을때 둘째 딸 유정이를 갖고 그래도 한번 다시 살아보자 힘내자하고 발버둥쳐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자포자기 할때.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저처럼 어려운사람을 도와준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동사무소를 찾아갔습니다.어렵게 찾아갔건만 사무소 직원의 반응은 저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주었습니다.사정얘기를 했건만 저희 남편과 제가 젊다는 이유로 거절하였습니다.그러나 너무도 어려워서 다시 찾아 갔습니다.그 직원분이 그러면 서류를 준비해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한 달후 조건이 맞아 수급받을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저는 남편모르게 울었습니다.
서류를 받아 올때 그 직원분이 냉담함과 수치심 말로 할수 없는 그 기분을 겪어 보지 않은 분은 모르실것입니다.
그러다 양주에 저희 조건에 맞고 살기 좋은 집이 나와 아는사람없는 양주에 오게 되었습니다.다시 서류를 준비하면서 그때 사회복지사 인희씨를 처음 만나게 되었지요.현장 조사를 하려 집에 오셨던 날을 기억합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저희집 가정사부터 지금 어려운점 등 여러가지를 얘기할때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더 어려운 일이 무엇인지 물어주며 갈때는 힘내세요! 라는 그 말에 지금까지 가지고 있어던 마음의 상처가 눈녹듯 사라졌습니다.가난은 나랏님도 어떻게 할수 없다고 합니다.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한 때 저도 잘 살았을 때가 있었지만 가난한 지금 저처럼 어렵고 힘든사람은 물질이 아니라 박인희씨 같은 배려입니다.서류의 조건이 안맞으면 어쩔수 없지요.하지만 "힘내세요!"말 한마디가 일어서고자 하는 힘이되었습니다.저는 오늘 수줍은 모습으로 박인희씨에게 인사를 했습니다..박인희씨가 말합니다.
"어떻게 지내세요.아기 잘 크고 있지요? 오늘은 무슨일로 오셨어요.제가 잊고 안 드린 것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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