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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자유게시판


작성일 200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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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문수 지사, 진대제 부지사는 불가능할까(?)
작성자 권중섭
내용 이번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동창생간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문수 후보가 4대 경기지사로 당선되면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선거판에서는 경쟁을 했지만 동창생들로 경북중학교 1학년1반에서 처음만나 40여년의 인연을 이어온 운명의 관계로 선거이후 협력을 해도 누가 뭐랄 사람도 없다.

선거 이전 이들은 사회 생할을 하면서도 서로 우의를 쌓아갔던 사이다. 김문수 후보가 국회의원이던 시절에는 진 후보가 정치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비록 예상치 못한 운명으로 이들은 여, 야를 대표하는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맞붙었지만 이들의 관계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남들과 달리 특이한 것은 진대제 후보는 삼성전자 사장과 정통부장관을 거쳐 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 경제 도지사를 표방했고, 김문수후보는 재야운동권 출신에서 국회의원 3선의 경륜을 통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는 것이다.

즉 정치경험이 풍부한 국회의원이 당선된 만큼 경제를 너무 잘 아는 진대제 후보가 함께 경기도를 운영한다면 최고의 경기도가 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김문수 도지사에 진대제 부지사는 불가능한 것일까.

지난달 31일 각 방송사에서 출구조사가 완료된 이후 김문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오자 김 후보 측에서는 축배를 들었지만 진대제 후보 측에서는 상심했다.

진 후보는 "내가 만든 TV에서 절반 차이가 날 정도일까"하는 의문까지 가졌겠지만 지금까지의 삼성전자 사장과 정통부장관으로서의 인기절정의 고공행진은 정치판에서는 통하질 않는 다는 것은 이번에 절감했을 것이다.

물론 당을 잘못 선택했을 수도 있겠지만 ...

아무튼 이제는 동창생들간 선거전은 한쪽의 승리로, 다른 한쪽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제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다. 경기도가 살면 나라가 산다는 손학규 지사의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래서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경제 도지사를 외쳐 댄 진대제 후보의 역량이 필요하다. 김문수 후보가 정치인 출신이라면 진대제후보는 경제인 출신이므로 이 두 사람이 합작한다면 큰 그림을 그려낼 수 있지 않을까.

김문수 당선자는 지사, 진대제 낙선자는 부지사로 둘이 뜻을 같이해 경기도를 이끌어간다면 무너져가는 경기도의 경제발전은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문제는 김 당선자나 진대제 후보가 여, 야를 떠나 용기 있는 결단을 하는 것이다.

선거 전 경기도의 3만불 시대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두 사람의 합작에 의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중부뉴스 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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