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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소통

자유게시판


작성일 20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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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오는 날은 외출하지마세요?
작성자 송향진
내용 5월 27일 토요일 11시 20분경 급한 마음에 집앞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굳이 32번 정류소가 있는 신촌까지 걸어나갔다. 길을 가면서 도로가 패여 물이 고여있는 곳은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야만 했다. 갑작스런 물벼락을 피하기 위해서.... 거의 정류장에 다 갔을 무렵 우산을 썼음에도 예외없이 패인 도로에 고인 물을 지나가는 차마다 쏟아붓고 가는 바람에 아이와 나는 물벼락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어버렸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기도 하고 해서 한참을 서있는데 주변에 계시던 분이 매번 이런식이어서 시청으로 전화해 불편사항을 하소연해도 소귀에 경읽기라며 나더러 전화를 꼭 하시란다. 비오는 날 보행자 배려없이 운전을 하는 운전자도 운전자지만 제보를 받고도 나몰라라하며 모르쇠를 했다는 말에는 황당하기까지했다. 한 명의 제보자가 있다면 그 뒤에는 백명, 천명의 시민이 분명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제의 일로 아이와 나는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비오는 날도 걱정없이 외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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