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여러분들께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들은
지금 21세기를 준비하는 90년대의 문턱에서 탄탄한 민주화의 기반 위에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기필코 완수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 군은 금년 한 해 동안 민의 행정에 바탕을 둔 봉사행정 구현을 군정의 제1 과제로 삼아
이에 추진과정을 주민 여러분께 적극 공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이달부터는 매월 한 번씩 관내 유선 방송망과 군과 읍면의 민원실에서 양주군
소식을 방영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이 시청해 주시고
성원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서 여러분들의 고장에서 군민이 함께 알아야 할 미담이나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군으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행정 이것이 바로 군민 화합이요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민의 행정이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금년에도 군민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시간 첫 소식입니다
임사빈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우리 군을 방문해 하영수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마을 사업 활성화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대처 방안 등 새해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600만 도민 모두가 도정에 자진 참여하여 보람 찾는 민주행정을 구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임 지사는 이어 소년소녀 가장인 장흥면 부곡리 김성일 군과 주내면 고읍리 원화선양을 비롯해 모범 공무원 이윤로 박재덕 씨 등 네 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런데 임사빈 지사는 해마다 실시하던 년두 손실을 대신하여 1일 2~3개 시군의 신년교례회에 참석하여 각 계층의 도민과 폭넓게 대화하고 모범 공무원 97명에게
손목시계를 소년소녀 가장 72명에게는 일반미 한 가마씩을 전달 격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각계각층 군민들과의 폭넓은 대화로 지역의 안정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1월 6일 양주군 청년의 주관으로 군단위 신년교례회를 가진데 이어 15일과 16일 양일간은 7개 읍면을 순회하며 각급 사회단체장 농민 근로자 상공인 등 군민 1천여 명을 초청하여
90년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며 내고장의 밝은 미래를 가꾸는 일에 관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편 하영수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기라고 지적하며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사회 안정과 새마을운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지난 6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주도해왔던 새마을운동을 재점화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 양주군 집회는 1월 12일
군청 회의실에서
군과 읍면의 새마을 단체 및 유관기관의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적면 가납2리 이명환 씨 등 새마을사업 유용자 9명을 선발해 표창하고 새마을운동 활성화 추진을 다짐하는 결의문 채택에 이어 국토통일원 장석은 교수가 오늘의 현실과 새마을 지도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새마을운동은 관에서 주도해왔습니다만 앞으로는 민간단체가 주축이 되어 새마을 정신을 재정립하고
다시 한 번 새마을운동의 불길을 당겨볼 계획입니다.
한편 이날 송동수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금년에는 근면 자조 협동에 기초를 두고 법질서 확립을 통한 질서 운동과 과소비 풍조를 배격하는 근검절약 운동
그리고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개선운동 등 3대 시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주군 농촌지도소는 겨울철을 이용하여 농축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한 농업경영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1월 12일부터 2월 19일까지
관내 전역에 6천 백여 농민들을 대상으로 겨울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지난해 실시한 농민교육희망 수요조사 결과와
최근에 국내외적 영농 여건 변화를 감안해 종합반과 전문반으로 구분 실시하며
종합반의 경우 공통과목은 농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기술적 대응 방안과
농약 안전사용법을 비롯해 소득 작목의 경영 합리화 대책 교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 1천 8백여 명이 수강 신청한 전문반은 2월 6일부터 19일까지
지역 특화 작목 중 수익성이 높은 고추 버섯 오이 토마토 부추 시설채소 화훼 낙농 한우 양돈 등 10개 작목에 대해 전문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교육은 실물표본 영화 브이티알 사진 등 시청각 자료를 보다 많이 준비하고 질의응답 토의 대담 실증사례 발표 등 참여식 교육을 병행하여 흥미와 이해를 높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새마을 사업을 견실하게 시공하고
사업을 조기에 측량 설계 발주하여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 개발사업
합동 측량설계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금년도에 추진하게 될 새마을 사업은
백석면 연곡 1리에서 광적면 우고리 간 포장 등 광역권 사업을 비롯하여
우수마을 특별지원사업과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소하천 석축 보도블록 교체 등 총사업비 6억여 원을 투자하여 37건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군은 토목 건축 등
기술직 공무원 14명으로 합동측량설계단을 편성해 1월 15일부터 31일까지
모든 사업장의 답사와 측량을 마치고 2월 초부터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사업에 착수하여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술감독도 전담할 예정입니다.
이 경우 군은 측량 및 설계에 소요되는 약 4천만 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사업의 조기 착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금년도 우리 군의 예산은 총 228억8천만 원으로서
지난해 당초 예산 166억 원에 비하면 약 37%가 늘어난 규모이며
연말까지는 20% 내지 30%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군은 일반 회계 예산의 39%에 해당하는 75억 여원을 각종 개발에 투자하여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 경제 분야의 24억 원 사회복지 시책에 2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별회계 예산 35억 원은 모두 상수도 주택 의료보험 등 공익사업에 투자하는 등 적은 예산이지만 알뜰하게 한 해의 군정을 꾸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금년도에 시행될 투자사업을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영 삼상 장흥 백석
덕정 옥정간 등 9개 간선도로 21.2km를 확장 포장하고 방성 및 신산지구 소도읍 가꾸기와 광적 백석 상수도 시설
장흥 국민관광지 개발을 비롯해 불량주택 개량 국토 공원화 사업 등을 전개하여 우리 지역의 산업 기반과 생활환경을 일신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농촌 지역에서는 영농기계화 촉진과 유명 특산물 육성 개발 영농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3200여 명에 달하는 영세민의 생계보호와 서민 생활의 편익을 제공하는데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자함으로써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는 복지 농촌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기계화를 촉진하고 농업용수의 안전 확보를 위한 농업기반시설이 금년에도 대폭 확충됩니다.
군은 금년 한 해 동안 총 4억 1천만 원을 투자해 백석면 홍죽2리와 연곡리 지구 등 총 35헥타르의 경지 정리 사업을 지난해 12월 착수하여 금년 4월 말까지 끝마칠 계획이며
또한 이 기간 내에 상습 한해지구와 농업용수 오염지역을 대상으로 소형 기계 관정 144공 은현면 용암리에 대형 기계관정 1공을 추가로 설치해 영농에 이용토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우리 군은 지난 82년부터 추진해온 영농 현대화 계획에 따라 경지정리율은 1040헥타르가 완료돼 55%로 높아지게 됐고
소형과 대형 기계 관정은 각각 1203공과 72공으로 늘어나 3100여 헥타르의 농지가 수리 안전답화되어 영농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토지의 과다 보유를 억제하여 군민 모두가 꼭 필요한 만큼의 땅을 골고루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년부터 종합토지세제가 시행됩니다
지난해 5월 27일 국회를 통과해 6월 16일 공포된 이 세제의 주요 내용은
전국의 모든 토지 중 자경 농지 조림지 공장농지 등 직접 생산에 제공되는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 토지를 소유자별로 합산해 그 가액에 따라 단계별로 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종합합산 별도합산 분리과세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 과세하게 됩니다.
한편 과세 기준일은 매년 6월 1일이며 금년에는 10월 중에 고지하여 과세할 예정이며
종전의 토지분 재산세와 토지 과다 보유세는 이 세제에 통합되어 폐지되게 됐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물질적인 지원보다는 인정을 나누어 주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에는 생활의 어려움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소외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거택보호 대상자가 535가구에 이르고 그 가족은 1034명으로서
군은 이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인 복지 시책 외에 500여 공직자 모두가 거주지별로 1~2가구씩 자매결연을 맺고
애경사 찾아보기는 물론 수시로 만나 대화를 나누며 고정사항을 해결해주고 노동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관내 기업체의 취업도 알선해줌으로써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미풍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자치재원의 확보를 위해 다시 89년 1월 1일부터
다원화된 담배 판매세를 지방세인 담배소비세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500원 이상인 담배 한 갑을 살 때는 360원이
200원 미만은 40원이 군 수입으로 들어와 지난해 우리 군의 경우 주민들이 별도의 부담 없이 담배소비세로 군세의 62%인 44억 9600만 원이 징수됐습니다.
내고장 담배 피우기 운동의 확산 정책을 통해서 군의 재정기반을 건실하게 하기 위해 담배 구입은 반드시 우리 관내 소매상에서 구입합시다.
타 시군에서 담배 한 갑을 구입하시면 타 시군 수입으로 360원이 징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