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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첫 번째 전시 범진용 개인전 《Gotta Knock》 개최
부서 문화관광과
장소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3층 갤러리
행사시작일 2026-09-01
행사종료일 2026-09-19
내용 양주시가 2026년 9월 2일(수)부터 9월 19일(토)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3층 777갤러리에서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첫 번째 전시로 범진용 개인전 《Gotta Knock》를 개최한다.

이번 릴레이 개인전은 2025년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이어 온 10기 작가들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범진용 작가를 시작으로 전가빈, 신용재, 김민지, 홍수현 작가의 개인전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입주 기간 심화된 개별 작품세계와 창작의 변화를 선보인다.

릴레이 개인전의 첫 문을 여는 범진용 작가는 인물을 중심으로 회화의 시선과 태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주 기간 축적한 작업의 흐름과 최근의 조형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 《Gotta Knock》는 대상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다가가고 응시하는 작가의 태도를 함축한다. 화면 속 인물들은 특정한 서사를 전달하는 주인공이라기보다 타인과 자신,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이들은 익숙한 얼굴인 동시에 쉽게 정의되지 않는 익명의 존재로서, 작가의 시선이 머문 시간과 감각을 드러내는 회화적 매개가 된다.

2025년까지 작가는 여러 레이어를 중첩하며 인물의 얼굴에 서로 다른 시간과 흔적을 축적해 왔다. 반복적으로 덧입혀진 화면에서 얼굴은 하나의 고정된 형상이라기보다 기억과 감각이 포개진 시간의 층위로 나타났다.

2026년부터는 레이어를 겹치지 않고 하나의 층과 한 번의 붓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환했다. 화면은 이전보다 간결해졌지만, 인물을 마주하고 바라보는 시간은 오히려 더욱 깊어졌다. 이는 조형적 형식의 변화를 넘어 대상을 감추거나 해석하기보다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려는 작가의 태도와 인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인물은 더 이상 기억을 축적하는 대상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순간 속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존재로 확장된다. 화면에 기록되는 것은 특정 인물의 외형뿐만 아니라 그를 오래 바라보고 이해하려 한 시간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감각이다. 결국 범진용의 회화는 닮은 얼굴을 재현하는 일이 아니라, 지속적인 응시를 통해 한 존재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과정에 가깝다.

전시 개막일인 9월 2일 오후 2시에는 전시장 내에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범진용 작가가 전시의 기획 의도와 작업의 변화,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과 회화적 표현에 관해 설명하고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다.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031-8082-42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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